한 뒤에 음주를 하면 다음 날 폭식을 하게 되는 경향을 줄 일 수 있다. ⊙ 음주 중 : 틈틈이 물 마시기 ‘술 한 잔에 물 두 잔’을 실천한다. 알코 올을 분해시키는 과정에 포도당과 함께 물이 쓰인다. 그래서 과음 후에는 갈증이 심하게 느껴 지는 것이다. 술을 마시는 틈틈이 물을 마셔 수분을 섭 취해 주면, 알코올을 희석해 술이 덜 취하는 효과가 있 으면서 알코올 분해도 도와준다. 또한 술을 마신 뒤에는 알코올로 인해 상승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체내에서 이뇨작용이 일어나 소변으 로 수분이 배출되면서 평소보다 체내 수분이 더욱 부족 해지게 된다. 따라서 음주 중 충분한 수분 섭취는 탈수 를 예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술과 안주를 먹으면 서 물을 자주 마시면 체지방 증가도 일부 막을 수 있다. ⊙ 음주 후 : 다음 날 충분히 휴식하기 음주 후에 취하는 수면은 비록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결코 숙면이 아니다. 오히려 수면의 질이 평소보다 낮아서 피로회복이 나 세포재생도 충분히 이루어지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를 한 다음 날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숙취해소에는 꿀물, 콩나물국, 북엇국 음주 후 숙취해소음료를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될까? 숙취해소음료에는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 드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 추출물들이 들 어있는데, 유효한 양이 들어있는지에 대한 근거가 없 는 데 반해 오히려 숙취해소음료만 믿고 과음을 하는 경향이 있어 마시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 대사시키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수분이 쓰이기 때문에 음주 후 탈수 증상,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때 꿀물은 수분과 당분, 그리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전해질까지 보충 해줄 수 있어 숙취해소에 좋다. 같은 이유로 배 음료 수나 코코넛워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 콩나물국이 숙취해소에 좋은 이 유는 콩나물에 있는 ‘아스파라긴산’ 때문이다. 아스 파라긴산은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콩나물보다 아스파라긴산 이 더 많은 채소는 ‘아스파라거스’다. 콩나물국이 아 니더라도 아스파라거스를 굽거나 갈아 먹어도 숙취 해소에 좋다. 한편, 북어의 풍부한 단백질은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아미노산이 간 기능을 향상시켜 북엇국은 술 을 마신 다음 날에 먹으면 좋은 해장국이다. 콩나물 국에 북어를 넣어서 밥을 조금 말아서 먹으면 콩나물 의 숙취해소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어 일석이조 해장 법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술을 마신 뒤에 바나나를 먹으면 구역감 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음주한 다음 날 계란 을 먹으면 술로 인해 자극받은 위장을 달래고, 간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숙취해소법들 도 알아보자. 예를 들어 회식 후에 사우나에 가서 땀 을 흘리면 술이 빨리 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데, 실제로 음주 후에 땀을 빼는 행위는 탈수를 유발 할 수 있고,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로 인해 혈관이 확 장되면서 갑작스럽게 심장으로 피가 몰려 위험할 수 있으니 오히려 삼가야 한다. 또, 라면이나 짬뽕처럼 매운 음식으로 해장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술로 인해 자극받은 위장이나 장 을 더 자극하게 되므로 좋지 않다. 칼칼하고 매운 음 식이 당기더라도, 해장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뜨겁지 않은 것이 좋다. 89 법무사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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