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2월호

못한 동료는 코피를 흘리며 기절하고 말았죠. 다행히 응급처치로 회복 되었지만, 정말아찔한순간이었어요.” 그래서그는스쿠버다이빙을시작할때는반드시전문가에게기초교 육과훈련을받아야한다고강조한다. “수심 4~5m 정도의 얕은 곳만 잠수하는 일반 관광용 스노클링과는 달리 스쿠버다이빙은 수심 30m까지 잠수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해 요. 생명을보호하기위해서는철저히교육을받아야합니다.” 직접 캠핑카 몰고 시베리아 횡단하는 꿈 권법무사는스키와스쿠버다이빙외에도캠핑, 등산, 사이클, 스카이 다이빙,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만능 레포츠맨으로, 다양한관련면허를소지하고있다. 육상 운송을 위해 대형차를 운전할 수 있는 1종 운전면허에서부터 250cc 이상 대형 바이크를 몰 수 있는 2종 바이크운전면허, 보트와 카 라반, 소형트레일러를견인할수있는특수면허도있다. 또, 해상면허로 모터보트, 제트스키, 고무보트 등을 운전할 수 있 는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와 수중면허로 스쿠버다이빙에 필요한 SDD-International MASTER DIVER도취득했다. 이 밖에도 레포츠에 대한 추억과 기록을 남기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 하고, 이를편집·제작하는기술도수준급이다. 해외스키투어때슬로프 에서 스키를 타면서 동료들의 라이딩 모습을 촬영하기도 하고, 자신이 활동하는 수중촬영동호회(뮈토스)에서 남해안의 섬들과 제주도 문섬, 숲섬등의수중비경을촬영해편집한다큐작 품을 서부경남지역 TV방송국에 출품하기도 한다. 방송국에서는스키·스쿠버시즌에맞춰 그의 작품을 방영할 정도라고 하니 촬영기술 은이미공인받은셈이다. 25년 이상의 취미생활로 전문가 이상의 실 력을 갖추게 되었지만, 누구나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고급레포츠로여겨지다보니혹시나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업계 동료들에게 누가되지는않을까늘겸손한마음으로경계 하는그다. 하지만, 그도경제적여유가넘쳐서레포츠 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1년에 1~2회, 3박4일 일정의 투어를 위해 매달 20여 만 원씩 적립 하고, 최대한비용을절감하는일정을짠다. “인생의 황금기는 65세부터 75세까지”라 는 김형석 교수의 말을 좋아한다는 그는, 법 무사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해서라도 “심해 속 의 신비한 수중세계를 탐험하는 스쿠버다이 빙과세상의모든것을순백으로만드는스키 투어를계속할것”이라고말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탔던 추억과 조지아 구다우리스키투어 때 아르메니아 세반 호수 에서부터 예레반까지 광활한 설경에 감탄했 던, 그감동을다시한번느껴보고싶어요. 이번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 발해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이르는 시베리아 를 제가 직접 캠핑카를 몰고 횡단해 보고 싶 습니다. 또, 남미와 유럽 스키투어도 해보고 싶고, 난파선이 침몰해 있는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와 호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도 꼭 한번스쿠버다이빙을해보고싶어요.” 지우고 지워도 그의 버킷리스트는 여전히 하고싶은일들의목록으로가득하다. 4.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침블락스키장 정상(3,180m) 스키 출발 직전 5. 일본 북해도 루스츠 스키장폭설속의슬로프에서 4 5 57 법무사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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