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2월호

또한 이전에는 괜찮았던 물질이나 음식이 나이가 들고 난 뒤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흔하게 받는 즉시형 알레르기 검사만이 아니라, 지연형 알레 르기 검사까지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 필수다. 아토피 피부염도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로 가려운 부위가 건조하고 붉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진물이 나 기도 한다. 어렸을 때 생긴 아토피 피부염은 성장하면 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많으나 최근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가 많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피부의 진균 감염이나 약물 부작용, 신장 질환이나 간질환, 당뇨병, 갑상선 기능장애 또한 피부 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혹은 빈혈이 있거나 영양이 부족한 경우에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를 관리해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해 지는 경우에는 의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하여 전문적 인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가려운 피부, 손으로 긁지 않기 원인 질환이 있다면 그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 서 피부 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인 피 부 가려움증이나 염증은 ‘보습’이 중요한데, 물을 자 주 섭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또한 목욕이나 샤워는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좋고,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다.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보습비누와 보습제를 사용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게 실내 습도 조절이 필요하 며, 60~7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레깅 스나 스키니 진처럼 꼭 조이는 옷이나 울 소재의 의 류, 털이 날리는 침구류는 피해야 한다. 햇볕을 적절 하게 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병변 부위에 직 접 직사광선을 쬐면 착색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 야 한다. 가려움증은 감기나 위염, 장염 등 염증성 질환에 걸 리거나 예방 접종을 하는 경우에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생긴다면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가려운 피부를 손으로 긁으면 가려움이 줄어들기 는커녕 더 심해지기도 하고, 2차감염의 위험성도 있 다. 그러므로 가급적 긁지 않아야 하며, 평소에 손톱 을 짧게 유지하고 손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 이 좋다. 가려움증에 좋은 한방연고 ‘자운고’ 가까운 한의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빨간 연고. 이 연고의 이름은 ‘자운고’다. 알레르기 피 부염, 아토피 피부염, 화상이나 상처 등에 사용하는 한방 연고로 가려움증에도 유용하다. 자운고는 천연 한약재로 만들어져 어린아이에게도 안전하게 쓸 수 있고, 오랫동안 사용하더 라도 내성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없다. 손상된 상피조직 재생에 관여하는 피부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피부 재생효과와 보습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오랫동안 자주 사용된 한방 외용제 중 하나다. 89 법무사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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