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 쌍둥이 가상공장 통해 효율성 향상 ‘제조업의 미래’에서 ‘스마트공장’을 빼놓을 수 없 다. 스마트공장과 관련하여 최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 적인 사물과 동일하게 컴퓨터에 표현되는 쌍둥이 가 상모델로서 제너럴 일렉트릭(GE·General Electric) 에서 만든 개념이다.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한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모 의실험(시뮬레이션)을 해봄으로써 실제적인 특성(현 재 상태, 생산성, 동작 시나리오 등)에 대한 정확한 정 보를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여 공정최적화, 돌발사고 최소화, 생산성 증가 등 설계부터 제조, 서비 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탈리아의 자동차기업 ‘마 세라티’다. 2012년 5월, 마세라티의 최고경영자(CEO) 하랄트 베스터는 “2013년까지 성능은 더 좋아지고, 가격은 절반 수준인 신차를 개발하겠다”고 깜짝 발표 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불가능한 소리라며 비판이 쏟아졌지만, 마세라티는 2013년 9월, 공언을 현실화 한 고성능 세단 ‘기블리’를 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버렸다. 2012년 6,288대에 불과하던 마세라티의 판매량 은 2013년 4만 2100대로 6.6배 늘어났고, 매출액도 2012년 6조 3400억 원에서 2016년 34조 7900억 원 을 기록했다. 이러한 혁신이 가능했던 것은 독일의 지 멘스와 손잡고 기블리에 ‘디지털 트윈’ 공법을 적용 한 때문이다. 마세라티는 자동차 개발과 동시에 똑같은 모델을 가상공간에서 만들고, 개발 초기단계부터 실제모델 과 가상모델의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하며 공정을 최 적화하는 동시에 27가지 세부 모델과 13가지 색상, 205가지의 추가 사양을 갖춰 소비자들이 가상공간 에서 세부모델과 색상, 추가 사양을 조합해 7만 종류 의 자동차를 원하는 대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이 제조기술인지 디지털기술인지 헷갈릴 정도로 제조업 디지털트랜스 포메이션의 진정한 혁신사례라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한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해봄으로써 실제적인 특성(현재 상태, 생산성, 동작 시나리오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여 공정최적화, 돌발사고 최소화, 생산성 증가 등 설계부터 제조,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25 법무사 202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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