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까지 맡고 있습니다.” 경제동아리 회원들은 대부분 현재 자신의 기업이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CEO 회원들이 다. 그는 이 동아리에서 1년간 주식강의를 하 기도 했는데, 그의 엄청난 독서량에 감탄한 회원들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강의였다. 전북지역의 쟁쟁한 CEO들 사이에서 인정 받는 주식강의를 했다니 그가 책을 통해 쌓은 전문지식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창업 반대하는 가족 설득 위해 집필 주식투자로부터 시작된 그의 관심은 경제· 경영 분야로 넓어지고, 실제 그 분야의 CEO· 전문가들과의 교류도 깊어지면서 그에게도 공 무원이 아닌 사업가, CEO로서 현실에서 직접 공부한 지식들을 실현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겼을 법하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지난해 12.31. 법원 공무원으로서의 정년을 10년이나 앞두었음에도 그는 전주지방법원에 사직서를 내고 명예 퇴직했다. 개인사업자로서 법 무사 사무소를 창업해 성공해 보겠다는 계획이었다. 법조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어떻게든 정년까지 버텨보겠 다고 생각하는 동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과연 동료들은 10년이나 앞 서 퇴직하는 그를 보고 용기 있다고 했을까, 아니면 무모하다고 했을까. “명퇴를 한다고 하니 다들 놀랐죠. 주변의 친했던 사람들은 더 놀랐 고, 특히 아내와 누나들의 반대가 극심했어요. 가족들을 설득하는 과정 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창업 관련 책을 집필해야겠다고 생각 하게 되었어요. 한 권의 책이 백 번의 말보다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았죠.” 그는 반대하는 가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여 주자는 심정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간 공부했던 경제·경영지식을 토대로 법무사 사무소 창업에 필요한 자세와 지식을 하나씩 정리해 성 공의 길을 제시해 보여주겠다는 생각이었다. 책이 완성되면 자신과 같이 법무사 사무소를 개업하고 싶은 동료들 이나 일반 창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퇴직에 대한 생각을 품고, 그렇게 집필 작업에 몰두하던 그에게 어느 날 모교인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창업경영학’ 과정이 새로 생겼다 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곧 대학원에 등록했다.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더 세밀하고 깊이 있는 창업 관련 지식을 책 사업체를 4,500송이 포도나무처럼 크게 키워내기 위해서는 뿌리인 사업 분야가 특정되어야 하고, 줄기로서 자신에게 맞는 충성고객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뿌리에 줄기로 접을 붙여야 하듯이, 사업도 특정된 전문분야와 충성고객이 잘 연결된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54 법무사 시시각각 화제의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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