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3월호

장까지맡고있습니다.” 경제동아리 회원들은 대부분 현재 자신의 기업이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CEO 회원들이 다. 그는 이 동아리에서 1년간 주식강의를 하 기도 했는데, 그의 엄청난 독서량에 감탄한 회원들의요청에의해만들어진강의였다. 전북지역의 쟁쟁한 CEO들 사이에서 인정 받는주식강의를했다니그가책을통해쌓은 전문지식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것이다. 창업 반대하는 가족 설득 위해 집필 주식투자로부터 시작된 그의 관심은 경제· 경영 분야로 넓어지고, 실제 그 분야의 CEO· 전문가들과의교류도깊어지면서그에게도공 무원이 아닌 사업가, CEO로서 현실에서 직접 공부한 지식들을 실현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겼을법하다. 실제로그런일이일어났다. 지난해 12.31. 법원 공무원으로서의 정년을 10년이나 앞두었음에도 그는전주지방법원에사직서를내고명예퇴직했다. 개인사업자로서법 무사사무소를창업해성공해보겠다는계획이었다. 법조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어떻게든 정년까지 버텨보겠 다고생각하는동료들이많았을것같은데, 과연동료들은 10년이나앞 서퇴직하는그를보고용기있다고했을까, 아니면무모하다고했을까. “명퇴를 한다고 하니 다들 놀랐죠. 주변의 친했던 사람들은 더 놀랐 고, 특히아내와누나들의반대가극심했어요. 가족들을설득하는과정 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창업 관련 책을 집필해야겠다고 생각 하게되었어요. 한권의책이백번의말보다설득력이있을것같았죠.” 그는반대하는가족들을안심시키기위해사업계획서를작성해보여 주자는 심정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간 공부했던 경제·경영지식을 토대로 법무사 사무소 창업에 필요한 자세와 지식을 하나씩 정리해 성 공의길을제시해보여주겠다는생각이었다. 책이 완성되면 자신과 같이 법무사 사무소를 개업하고 싶은 동료들 이나일반창업자들에게도도움이되겠다는생각도했다. 퇴직에 대한 생각을 품고, 그렇게 집필 작업에 몰두하던 그에게 어느 날 모교인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창업경영학’ 과정이 새로 생겼다 는소식이들려왔다. 그는곧대학원에등록했다.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더 세밀하고 깊이 있는 창업 관련 지식을 책 사업체를 4,500송이포도나무처럼 크게키워내기위해서는뿌리인 사업분야가특정되어야하고, 줄기로서자신에게맞는충성고객이 확보되어야합니다. 그리고뿌리에줄기로접을붙여야 하듯이, 사업도특정된전문분야와 충성고객이 잘 연결된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54 법무사시시각각 화제의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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