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시한 식품 브랜드는 제 품의 품질이 뛰어나고 맛있어야 하고, 원재료가 자연 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되어야 한다. 이것이 브랜드 의 진정성이다. 퍼스널 브랜드 역시 전략적 방향성을 정하고, 그에 맞는 연상들을 보여줄 때 어느 시점에 고객의 인식 속 에 포지셔닝 된 이미지를 만나게 된다. 예를 들어 나 는 회생·파산, 가사·상속 등 법률 서비스와 아울러 그 과정에서 고객이 겪는 심적 고충을 치유할 수 있는 심리상담을 병행하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나를 이 분야의 퍼스널 브랜드로 구축하고자 한다 면 법률 전문성은 기본이고, 여기에 심리상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그에 맞는 자격이나 실적을 보여주 어야 한다. 보여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칼럼을 기고하거나 전문서적을 출간하는 방법도 있다. 블로그나 유튜브를 할 수도 있다. 지역 봉사활 동을 하거나 재능기부를 통해 호의적인 이미지를 만 들 수도 있다. 수임한 사건의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하 거나 고객의 후기를 통해 노출되도록 할 수도 있다. 진정성을 가지고 방향성에 맞게 핵심가치를 고객에 게 전달할 때, 어느 순간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을 느 낄 수 있다. 브랜드 이미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먼저 ‘브랜드 리얼리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가치 있는 브랜드, 지키기가 더 어렵다 춘추전국시대 병법서인 『오자병법』에는 “전쟁의 승 리는 쉬워도 그 승리를 지키는 것은 어렵다(戰勝易 守 勝難)”는 구절이 있다.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도 자서전에서 “사업을 일으 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미 이룩해 놓은 사업을 지 켜간다는 것은 그 이상 어렵다”고 적고 있다. 왜 수성이 더 어려울까? 창업은 오랜 시간 노력의 결과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반면에 수성은 다양하게 벌어진 일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 업이든 개인이든 패망의 시간은 어느 한순간의 실수 로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폴크스바겐은 차량의 배기가스량을 조작하는 소 프트웨어 사용으로 그 위상이 한순간에 추락했다.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스타였던 가수 유승준도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순간 에 추락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인 과학자로 떠올랐던 황우석 교수 역시 논문조작사건으로 한순간에 추락 했다. 그야말로 추락하는 데는 날개가 없다. 어떤 브랜드든 위상 추락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고객과 브랜드 간의 신뢰가 무너진다는 점이다. 믿었 던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에 사라지면서 고객 은 열렬한 옹호자에서 격렬한 폄훼자가 된다. 한순간 의 실수가 허상임을 증명하는 순간이다. 그래서 이미지가 아니라 리얼리티, 즉 실체가 중요 하다. 이것을 브랜드의 진정성이라 한다. 가치 있는 좋 은 이미지의 브랜드를 만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훼손 80 현장 활용 실무 지식 성공하는 브랜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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