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4월호

으로 흐르는 것을 ‘횡파’라고 하는데, 종파든 횡파든 반드시 지표면까지 올라오게 되죠. 이 때 종파와 횡파가 부딪쳐 충돌하는 지점이 바 로 수맥파의 피해를 보게 되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수맥파가 있는 곳의 집터나 묘지 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다. “묘지(음택)에 수맥파가 흐르면 그곳은 흉 지가 되고, 후손들이 동기감응, 즉 그 영향을 받아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동 기감응은 조상과 유전인자(DNA)가 제일 가 까운 자손에게 가장 심하게 일어납니다. 수맥 파가 흐른다고 하여 반드시, 즉각적으로 피해 가 있는 것은 아니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해 를 입는 경우도 있죠.” 명당화, 최고의 기 에너지 되찾기 보통 수맥을 찾는 사람들이 L자 모양의 막 대기를 들고 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천 신기에서도 ‘엘로드’라고 부르는 L자 금속 막대기를 이용해 지하 깊은 곳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파장을 정확하게 알아낸다고 한다. “엘로드를 통해 지하 깊이 흐르는 수맥의 수량과 수맥파의 기 에너지 수치를 측정하여 수맥파를 차단하고 명당화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천신기에서는 기를 재는 단위를 규빗이라고 해요. 기 에너지의 최고치는 144규빗인데, 사람이 태어날 때 기 에너지가 바로 144규빗입니다. 하지 만, 성장 환경에 따라 그 수치가 내려가게 되는데, 수맥파를 차단하고 명 당화 작업을 하게 되면 다시 144규빗으로 올라갈 수 있죠. 이 작업을 천 신기에서는 ‘발복’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타고난 기 에너지가 수맥파로 인해 낮아진다니 천신기에서 수 맥파를 차단해 명당으로 만드는 일을 ‘발복(發福)’이라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그런데 수맥파는 어떻게 차단하는 것일까? “수맥파의 유입으로 흉지가 된 터는 규빗 수치가 122 이하의 하등급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터를 명당으로 바꾸려면 수맥파가 유입되는 방향 과 넓이를 확인하고, 그 입구에 집기판을 지면과 수직이 되게 설치하는 작업을 해야 하죠. 집기판은 수맥파를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고, 일정 거 리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합니다.” 듣고 보니 그 집기판을 설치하는 위치, 그러니까 수맥파가 유입되는 입구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노하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사람은 태어날 때 70%의 좋은 기운과 30%의 탁한 기운을 타고나는데, 살아가면서 탁도가 70%를 넘어서고 좋은 기운이 30% 이하로 떨어지면 그때부터 건강이나 하는 일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고집을 내려놓고, 불평·불만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탁도가 내려갑니다. 58 법무사 시시각각 화제의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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