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사회 전 반에 큰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미 디지털 트랜스포 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새로운 실험 과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던 유통업계에도 변화의 속 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국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으로 유동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국내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이 급 감한 반면, 온라인 유통은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으며 확고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감염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온·오 프라인 할 것 없이 디지털기술을 융합한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키오스크 주문, ▵셀프 계산, ▵비대면 서빙, ▵비대면 배송은 이제 필수적인 절차가 되어 가고 있을 정도다. 유통산업은 이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 만 큼 전반적인 트렌드의 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19 이 후 펼쳐질 유통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함께 퓨처마 킹(future marking) 해 보자. 코로나-19가 앞당긴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 지난 3월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현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9618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4.5%(2조 3545 억 원) 증가했다. 그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 1436 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1% 증가하면서 총 거래 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8.1%로 전년 동월 대비 3.5% 포인트 상승했다. 또, 전체 소매판매액 중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7.7%로 역 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쇼핑이 전 연령층에서 급증하 며 오프라인 유통이 무섭게 추락 중이다. 대형 유통 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곡점’ 건설부지로 매입했던 업무용지를 매각하는 한편, 지난해 이미 13개 지점을 정리하는 등 오프라인 축소, 온라인 강화로 사업방향 을 빠르게 전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롯데백화점과 롯 데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700여 개 중 실적이 부진한 약 200곳을 닫겠다고 밝힌 가운데, 코로나-19가 본 격화된 지난 4월 롯데쇼핑 7개 유통 계열사를 한곳 에 모아 빅데이터·AI 기반의 온라인쇼핑 플랫폼 ‘롯 데 ON’을 발표했다. 한편, 카카오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 커머스’도 지난 4월 1일, “지난해 거래액은 약 3조 원 으로, 2017년(약 1조 원)보다 세 배 증가했다”며 실적 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개최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축하선물을 모바일로 보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바일 유통이 급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 등 유통시장에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키오스크, 비대면 서빙·배송, 무인점포 등 언택트 서비스가 확대되고, 오프라인 매장들은 스토리 콘텐츠를 입힌 새로운 경험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모바일 쇼핑에 눈뜬 5·60대 액티브 시니어가 유통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으며, 세계화의 위험성으로 자유무역시대에서 지역화로의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통관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며 당일배송까지 가능한 해외직구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1 법무사 202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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