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5월호

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함에 따라 젊어진 노인층 ‘욜드 (Yold : Young old)’들이 경제와 소비를 주도하는 ‘욜 디락스(Yoldilocks)’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새로운 경험과 스토리를 선사하라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플랫 폼만의 차별화전략이 절실해졌다. 온라인 플랫폼이 제공할 수 없는 오프라인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 에게 선사함으로써 잠재적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 객들의 이탈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이번에도 확인했 지만 미세먼지, 전염병에도 밖으로 나가 외부활동을 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성수동에 오픈한 ‘아모레 성수’는 오픈 2개월 만에 방문자 2만 4천 명을 기록하 며 ‘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이다. 이곳은 2천300여 개 화장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지만, 상품을 구매할 수는 없는 ‘체험형 매장’이다. 침대 전문 브랜드 시몬스도 경기도 이천에 쇼룸 외에 정원과 라운지,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공간을 한곳에 서 만나볼 수 있는 ‘시몬스 테라스’를 오픈, 개장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는 지난해 조 지아주에 5G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클리닉’ 두 곳을 오픈, 스마트폰 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의사 및 다른 헬 스케어 제공 업체들과의 인터랙션을 제공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월마트의 고객이 자신 의 의료정보를 앱에 저장하면, 이 앱은 고객이 월마트 매장에 들어올 때 이를 확인하고 예방 치료를 위한 방 문을 자동으로 등록한다. 또, 고객이 치료를 받은 후 처방전을 들고 월마트 매장에서 식료품을 쇼핑할 때, 카트에 있는 상품들을 다시 채워놓아야 하는지 확인 하도록 해준다고 한다. 이런 시스템은 앞에서 언급한 욜드(Yold)족들이 주 타깃이 될 것 같다. 오래전부터 국내의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은 문화센 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을 유인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매력적인 스토리의 콘텐츠를 개발해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아야 한다. 또, 불확실성이 커지고 온라인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미래 유통시장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는 IT기술의 융합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익숙해진 언택트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 서야만 한다. 다만,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오 가며 쇼핑하는 만큼 유통업체들도 온·오프라인 채널 의 다양성을 확보해 어디서나 일관된 브랜드 경험이 가능하도록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구사 해야 할 것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미국의 아 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도 최근 오프라인 유통에 집 중 투자하면서 옴니채널 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해외직구, 블록체인 기술로 ‘당일 배송’ 꿈꾼다 이번 코로나-19로 세계화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생산성 혁명에 따라 과거 인건비 부 담으로 해외로 공장을 이전했던 글로벌 기업들이 자 국으로 회귀하는 ‘리쇼어링(re-shoring)’이 가속화되 는 가능성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최근 맥킨지는 ‘세계 화(globalization)에서 지역화(regionalization)로의 변 화’를 넥스트 노멀로 꼽았다. 전염병의 확산 역시 세계화에 따른 빈번한 교류가 큰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원격화상기술과 가 상현실(VR) 기술의 발달로 직접적인 인적교류나 해 외관광의 비중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황금알 24 법으로 본 세상 곧 다가올 미래, 12가지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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