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5월호

은 낳는 사업이었던 면세점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들은 지금까지의 메가트렌드로서 ‘세 계화(globalization)에 기반한 글로벌 자유무역 시대’가 저물고, ‘지역생산, 지역소비 중심의 지역화(regionalization) 시대’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을 떠올리게 한다. 이미 개인 소비자들은 국내에 없는 물건을 해외직 구를 통해 직접 구입하고 있다. IT기술의 발달로 언어 의 장벽도 무너지고 있어 앞으로는 해외직구뿐 아니 라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시장이란 ‘글로벌 원마켓 (one market)’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각국의 유통 플랫폼들의 경쟁력 은 해당 지역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글로벌 상품 콘 텐츠의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직구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불편한 배송비와 배송시간 및 통관절차 역시 자율주행 선박·비행기의 발달로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해외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는 등 수출입 업무처 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은 이미 2018년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상거래물품 개인통관 시범서 비스’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구매자는 관세청의 ‘블 록체인 통관정보 온라인 포털’(가칭)을 통해 원스톱 으로 자신의 화물 위치 정보와 세관 신고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의 도입으로 전자상 거래 및 운송업체의 업무 처리가 자동화되어 전체 통 관시간이 최소 반나절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유통산업의 디지털 트랜 스포메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 다. IT기술 융합을 통해 소비자들의 새로운 문제를 빠르게 해소하며, 신유통의 시대를 열어 갈 것이다. 또한, 길어지는 실내 생활로 인간의 야외활동에 대 한 욕구가 얼마나 강한지가 확인된 만큼, 오프라인 유 통 역시 새로운 경험 제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으로 이 위기를 돌파해 나가려 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화로의 새로운 추세와 블록체인 기술 의 발달로 더욱 진화하는 해외직구 시대의 도래가 예 상됨에 따라 소비자로서 글로벌 당일 배송 시대가 현 실이 되는 미래를 상상해 본다. 개인 소비자들은 국내에 없는 물건을 해외직구를 통해 직접 구입하고 있다. IT기술의 발달로 언어의 장벽도 무너지고 있어 앞으로는 해외직구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시장이란 ‘글로벌 원마켓(one market)’으로 인식되고 있다. 25 법무사 202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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