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원 『브런치』 작가 미래보다 더 중요한 과거, 비주류의 역사 「아웃랜더(Outlander)」 시즌 1~5(시즌5 방영 중) 영국의 사극 드라마 「아웃랜더」 시리즈는 잉글랜 드의 역사에서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의 유명 작가 다이아나 가발돈이 1991년부터 자그마치 29년 이나 써오고 있는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현재도 여전히 집필 중이어서 아직 결말을 알 수 없 는 이야기다. 드라마 시리즈 역시 2014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 행 중인 상태여서 완결 편을 보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그럼에 도, 오랜 시간 특히 여성 독자들의 큰 지지를 받아왔 고, 작가가 직접 드라마 제작에 참여해 소설과 드라마 의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20대부터 40대까 지 폭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드라마다. 역사의 비주류들이 바라본 주류의 이야기 독특한 영어 발음과 어딘가 모르게 세련된 나라, 영국은 유럽의 수많은 국가들 중 많이 알려진 나라로 인식되지만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역사가 더 많다. 아일랜드가 영국으로부터 800년 동안 지배를 받았 고, 지금의 ‘영국’이라는 나라로 불리기까지 네 개의 왕국이 잦은 갈등을 해왔다는 사실은 유럽 역사에 관 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런 내용들은 역사가 대개는 승자의 기록 이듯이 주로 유럽 역사의 중심이었던 잉글랜드의 관 점에서 서술되었다. ‘이방인’이라는 제목의 「아웃랜 더」는 그런 관점의 전환을 보여준다. 스코틀랜드의 관점에서 낯설고 경계해야 하는 ‘이방인’은 잉글랜드 84 문화가 있는 삶 드라마 온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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