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6월호

농업공간뿐아니라농부를대신하는로봇기술역 시진화를거듭하고있다. 미국의로봇스타트업 ‘트랩 틱(Traptic)’은 지난해 딸기 수확용 로봇을 공개했다. 딸기는 로봇 자동화가 어려워 기계 수확이 쉽지 않 았지만, 트랩틱은 금속에 고무를 결합한 맞춤형 로봇 팔에 3D카메라와 신경망 기술을 활용, 인공지능 스 스로 성숙도 등을 판단해 익은 딸기만 수확하는 기 술을 개발했다. 또, 일본 가나가와현의 로봇회사 ‘이나호’에서는 2019년 아스파라거스 수확용 로봇 개발을 완료해 임 대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상태를 파악하고, 절단 용 팔로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한 후 용기에 담는다. 아스파라거스한개를수확하는데 12초정도가걸 리며, 한 번 충전하면 약 6시간 동안 이동하며 일할 수있다고한다. 적외선센서를이용해작물의외형을 인식하기 때문에 밤에도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것이장점이다. 향후다양한작물수확으로확대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축산 : 캡슐하나로 24시간가축상태관찰 축산업에서도 ICT기술이 활성화되고 있다. 가축사 육 기술이 발달하면서 먹이를 주고, 분뇨를 처리하는 등의일은기계가대신하고있지만, 24시간가축의상 태를 관찰하고 필요한 케어를 해주는 것은 여전히 사 람의 몫이었다. 그러나우리나라의스마트축산전문기업 ‘유라이크 코리아’는 2015년, 사람 대신 소의 상태를 관찰해 알 려주는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를 개발 했다. 지름 3cm, 길이 15cm(큰 소용 기준) 크기로 바 이오센서가 장착된 이 캡슐은 소의 첫 번째 위장에 들어가 소의 활동량과 체온 등을 분석, 농부에게 소 의 상태를 알려준다. 농부들은 컴퓨터(웹)나 스마트 폰(앱)을 통해 가축의 상태를 확인하며, 질병 예측과 출산 관리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양(羊) 전용 바이오캡슐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내년 상반기에는 호주와 뉴 질랜드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적용해습·온도를자동점검하고, 물과양액은위에서아래로흐르며 사용한물은재활용한다. 이 스마트수직농장은전통적인농장에비해 공간대비 생산량이 350배에이르는반면, 물소비량은 1%에불과하다. 현재까지스마트팜과수직농장은 신선채소류생산에국한되지만, 향후재배작물의종류가 더욱확대될 것이다. 23 법무사 202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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