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7월호
조정성공률 80%, 조정위원 활동에 큰 의미와 보람 느껴 백법무사가조정위원으로서수원지방법원과처음인연이시작된것 은 2000년 9월, 15년의법원공무원생활을마감하고법무사로개업한 지 4년후인 2004년의일이다. 평소지역사회와어려운서민들을위한 봉사활동에남달리관심이많았던그는, 양당사자의입장에서서사건 을바라보고소통과화해, 조정을통해분쟁을해결하는조정위원에큰 매력을느꼈다. “수원지방법원의 조정위원 활동은 제게 큰 의미와 보람을 주었습니다. 양 당사자의 입장 과 생각을 경청하고, 충분히 공감해 주면서 진정성 있게 화해를 시도하면, 대부분의 당사 자들은조정안에잘따라줍니다. 지금까지수 백건의사건이양당사자가만족해하는조정 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조정성공률도 80% 가넘었고요.” 당사자가 분쟁을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의 심판을구할정도라면이미서로간에갈등과 감정의골이깊어질대로깊어진상태이기때 문에둘사이를조정하고양보와화해를이끌 어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조정위원들에게는 누구보다도 상대방의 말 을경청하는자세와공감력, 리더십의자질이 요구된다. 그런 점에서 백 법무사는 조정위원 이 필요로 하는 여러 자질을 갖추고 있는데, 개인생활에서도이러한모습이잘드러난다. “저는 오남매의 맏이인데, 매달 한 번씩은 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다들 바쁘게 사느라 모두가 한날한시에 모이는 일이 쉽지 는않지만, 모두가함께모여그간의소식들을 나누고소통하는시간을가지고있죠. 사실이 런 일은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 니고, 동생들과집사람의협조가있어야가능 합니다. 저는매사가같은이치라고봅니다. 혼 자서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주위에서 도와주 지않으면일이풀리지않는법이잖아요.” 인생은더불어살아가는것이지나혼자욕 심 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평소 생활 철학이다. 그래서 그는 사회적인 봉사활동에 도많은관심을가지고있다. “한정된 업무에 묶여 있던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면서 저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와 의 57 법무사 202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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