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7월호
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습니 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이 되고 싶었죠. 그래서인지 15 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도 큰 미련이나 아쉬움이없었습니다.” 지역사회 분쟁 해결에도 앞장서 그는자신의신념대로법무사개업후에열 심히일했고, 지역사회를위한일에도늘앞장 서 왔다. 개업 1년 차이던 2011년, 2400여 세 대의 화성시내 신축아파트 시공사가 부도를 내고공사를중단하는일이발생했다. 대부분의 수분양자들이 처음으로 자기 집 을가질꿈과희망에가득차있다가날벼락을 맞았으니그혼란은이루말할수가없었다. 곧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백 법무사 가 대표위원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그는 수분 양자들의 권리 보전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 녔다. 법정관리중인시공사임원들과수도없이회의를하고, 법원에채 권신고도 하는 등 2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마침내 아파트는 공 사를재개할수있었고, 모든수분양자들이정상적으로입주할수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부도로 인해 아파트 공사기간이 지연 되면서당시한시적으로시행되었던 「지방세법」의등록세감면규정적 용기간이 지나 입주자들에게 엄청난 등록세가 부과된 겁니다. 또다시 화성시장과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상황을 설명하고 억울함을 호소했 죠. 다행히입주자들은수십억원에달하던세금을환급받을수있었습 니다.” 세금환급이후에도아파트지역내학교개교가문제되었는데, 교육 당국과 주민 사이를 잘 중재해 마무리까지 확실히 해내었다. 그는 이런 경험을통해분쟁을조정하고중재하는일에대해 큰보람과긍지를느 꼈다고한다. 이런 경험들이 조정위원으로서의 그의 역량과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되었음은물론이다. 개업 4년차에조정위원으로활동을시작해 높은조정성공률을보여주었고, 16년의조정위원활동끝에법무사최 초의 법원 단위 조정위원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조정위원회장선거당시대한변호사협회장을역임한유능한변호사 여러위원님들을 실망시키지않도록 소임을다하고자합니다. 특히법무사최초의지방법원 조정위원회장으로서 법무사업계에누가되지않도록, 초심을잃지않고 올곧은활동을해나가려 다짐하고있습니다. 58 법무사시시각각 화제의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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