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7월호
으로 소유자의 동일성 자체가 문제가 된 것은 아니지 만, 나중에정정이필요할수도있기때문에원인을발 견하자마자 주소경정등기를 신청하여 바로잡았던 것 이다. 참으로귀중한경험이아닐수없었다. 맺으며 이 사건의 상속관계가 워낙 복잡해 등기공무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속관계설명서’를 첨부하였고, 대 위상속등기에 지출한 피고들의 비용은 원고가 포기 하였다. 이로써 장장 9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 다. 비록 9개월간의해결과정이순탄치는않았지만, 의 뢰인의 충분한 사례와 감사인사까지 받으면서 일을 마무리할 수 있어 20년의 법무사 생활 중 가장 보람 있는사례로기억될것이다. 필자는 이 사건을 처리하면서 민사, 형사, 가사, 등 기, 가족관계, 세무, 부동산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종 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내는 법무사가 존재하지 않 는다면, 과연누가이런복잡한사건으로인한국민의 고통을해결해줄수있을까생각하면서, 종합법률전 문가로서의 법무사의 위상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것이라는긍지와자부심을느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춘천지방법원 보존계의 황 준영계장에게감사드리고싶다. 황계장은필자와일 면식도 없는 사이였지만, 화해조서경정 및 승계집행 문 발급 과정에서 5~6회에 걸친 필자의 보정명령 촉 구신청과사실조회신청, 그리고이에대한회신확인 요청에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신청 당일 즉시 결재를 받아팩스로보정명령을보내주었다. 그의 친절함과 적극적인 업무 태도로 사건처리 시 간이 수개월 정도는 단축되었을 것이다. 필자가 협조 에감사하다며인사를건네자 “아닙니다. 이런특별한 케이스는오히려제가배우는것이많습니다”라며오 히려 겸손해했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원인에게 친 절하고, 성심을 다하는 공직자의 모습은 많은 감동을 주었다. 끝으로이번수임기에서언급된모든이름은 ‘가명’ 이라는점을알려둔다. 69 법무사 2020년 7월호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