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7월호
L E T T E R E D I T O R’ S 소상공인에게도 꼭 필요한 잡지 매월 『법무사』지를 우편으로 받아본 지 17년이 되어 간 다. 늘 새로운 정보와 당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지식들 과 때로는 여러 소소한 일상들까지 아낌없이 나누어주 시는 회원들 덕분에 『법무사』지를 받아들면 ‘이번 호에 는 어떤 내용이 실렸을까?’라는 궁금함과 기대를 안고 펼쳐보며 많은 도움을 받기만 했다. 올해 3월부터는 단순한 구독자에서 벗어나 『법무사』지 를 기획하고 편집하는 편집위원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편집위원회는매달 100페이지에가까운지면을알차고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원고를 기획하고, 작가를 섭외하 고, 외부 인터뷰와 취재까지, 원고 마감과 출간일을 맞 추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업무와 병행하며 편집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여러 가 지로 마음에 부담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 로는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 기도 하다. 얼마 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폐업 소상공인 법 률자문서비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공 개경쟁 입찰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폐업을 앞둔 소 상공인들에게 「채무자 회생·파산법」, 「상가임대차보호 법」, 상사채권 등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역 인데, 입찰자격이 「변호사법」에 따른 법무법인으로 제 한되어 있었다. 소상공인들의창업과사업체운영, 그리고폐업관련분 야는 법무사에게 너무나 익숙한 내용이다. 그러나 법무 사에게는 기회조차 없었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누군가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며 도전을 멈추지 말라고 했다. 법무사업계는 끊임없는 도전과 다양한 외 부활동이필요하다. 우리의직역을알리고, 새로운분야 에 과감히 도전하는 용기와 전략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 다. 바람이 있다면 매월 발행되는 『법무사』지가 우리끼 리의 소통의 장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들과 일반 시 민들에게도 꼭 필요한 잡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다. 98 편집위원회레터 민경화 법무사(경기중앙회)·본지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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