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법무사 2020년 8월호 리는 가끔 일과 활동, 관계 등에서 이런 느낌을 경험한다. 메마른 몸과 마음, 영혼에 단비를 뿌려주고, 삶 에 행운과 기적을 선사하는 ‘살아있다는 느낌’을 일상 속에서 체험한다. 최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육체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살아있 다는 느낌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다. 상황이 워낙 위급해 두려움과 불안함, 걱정, 좌절감 등의 나쁜 느낌 에 빠져 있어 좋은 느낌을 깨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어려울수록 그 상황과 반응, 기분 나쁜 느낌에 끌려 다니기보다는 의식적으로 기분 좋 은 느낌을 깨워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천적인 힘을 불러내야 한다. 기분 나쁜 상황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느낌과 감정에 신경을 쓰고, 기분 좋은 느낌에 활짝 열려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각을 섬세하게 느끼고 알아차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살아있다는 느낌과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을 일상 속에서 틈틈이 깨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기분 나쁜 느낌에 더 깊이 빠져 들어 우리 삶은 거대한 폭풍에 직면할 것이다. 재능과 소명이 함께할 때의 축복과도 같은 선물 살아있다는 느낌은 고단한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주고, 그 에너지와 조화되는 좋은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도록 한다. 삶이 원했던 방향대로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꿈꿨던 지점으로 흘러가 도록 하는 힘이다. 무엇보다도 좋은 느낌을 통해 피어나는 창의력과 열정, 영감,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 으로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살아있다는 느낌은, ‘기쁨’이라는 감정의 하나로서, 이런 느낌을 받는 순간 몸과 마음은 물론 영혼까 지 온전하게 숨을 쉬게 된다. 단순히 몸만 살아 있거나 마음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영혼이 기쁨으로 출 렁이게 된다. 그야말로 몸과 마음, 영혼이 하나로 연결되어 모두 깨어나는 순간이다.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첫 번째는 재능을 온전히 발휘해 큰 성취감을 느꼈을 때, 그리고 두 번째는 소명의 길을 걸으며 뿌듯함과 자긍심을 느낄 때. 살아있다는 느낌은 재능 과 소명이 꽃피우는 교차점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느낌 중 하나인 것이다. 어떤 일을 하며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 일은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토록 찾고 싶어 하는 소 명을 그 일에서 발견했다는 의미인 것이다. 살아있다는 느 낌은 재능을 발휘하면서 소명의 길을 걸을 때 만날 수 있는 축복과도 같은 선물이다. 그 느낌이 우리 삶을 위기에서 구하 는 동시에 행운과 기적을 선물하고, 재능 과 소명을 발견하게 해 온전한 삶으로 이 끈다. Really Slow Motion의 「Sun And Stars」를 들으며 살아있다는 느낌에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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