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11월호

김요원 『브런치』 작가 국가안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은 정당한가? 영국 BBC One의 최고 인기작, 「보디가드(Body Guard)」 충돌하는 가치와 테러에 직면한 유럽의 고민 「보디가드」는 영국 BBC One 방영 당시 드라마 시 청자 수 집계 최고치인 1700만 명이라는 엄청난 기록 을 세운 드라마로, 2018년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쟁과 테러를 소재로 한 총 6회의 에피소드가 내 뿜는 어마어마한 흡입력과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연출, 신들린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나면, 유럽이 ‘테러’에 얼마나 민감한지,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 메인캐릭터로 활약하는 인물은 데 이비드로, 그를 둘러싼 정치인들과 테러범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그를 압박하고 조사하며 의심한다. 가장 큰 이유는 내무부장관이 주장하는 대테러 정책 때문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민간인의 이메일, 전화 등 여러 가지 통신수단을 국가에서 일정부분 감시하고 검열하여 테러를 예방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을 주장하는 줄리아 몬테규는 정부의 내·외 부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여러 집단들에게 암살 시도 를 받게 된다. 반면 몬테규를 경호해야 하는 데이비드 는 자신을 전쟁으로 내몬 그녀에게 엄청난 반감을 느 끼지만, 경호원으로서 그녀의 안전을 위해 온 힘을 다 해 지키려 한다. 드라마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부터 데이비드가 몬 테규 암살시도의 주범으로 경찰의 의심을 받기 시작 하고, ‘개인의 자유’와 ‘국가안보를 위한 정부의 권한 84 문화가 있는 삶 드라마 온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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