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11월호
내 몸이 가진 신체적인 특징과 외부 환경에 반응하 는 경향성 등을 알면 질병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개개인별로 정 상적인상태일때의몸의특징, 그리고병이생길때의 특징을 일컫는 것이 바로 ‘체질(體質)’이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체질’이라는 말은 타고난 몸의 특성, 가변적인 몸의 상태, 성향 등 포괄적인 의 미를갖고있지만, 한의학에서의 ‘체질’은한정적인의 미로 오장육부, 즉 ‘장기의 타고난 허실대소(강하고 약함)’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체질별로 외모나 성격, 생리적, 병리적 특징이 다르고, 쉽게 바뀌는 것이 아 니다. 따라서 체질에 따라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과 병을 치료하는 접근 방법이 달라진다. 또, 이런 관점으로 체질별 섭생법과 치료법을 연구하는 학문을 ‘체질의 학(體質醫學)’이라고 한다. 4가지체질사상의학, 독창적인의학체계 B.C.2000년경 만들어진 『黃帝內經 靈樞(황제내경 영추)』의 「음양이십오인편」에서는 음양오행의 관점으 로사람을 25인으로분류하였다. ‘체질’이라는용어가 최초로 사용된 것은 청나라의 섭천사가 쓴 『臨證指 南醫案(임증지남의안)』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쓰이고 있는 체질의 의미는 조선 말기 이제마가 『東醫壽世保元(동의수세보원)』에서 『周易(주 역)』에서의 사상(四象)의 개념 즉, 태양(太陽), 태음(太 陰), 소양(少陽), 소음(少陰)을인체에결부시켜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분류하면서시작되었다고볼수있다. 이제마는 체질에 따라 사람의 성격, 장기의 기능이 다르다는것을설명하고, 각각의체질에따른생리, 병 리, 양생법과치료법을제시하였다. 이를 ‘사상의학(四 象醫學)’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개개인의 특이성을 중 시하는 우리나라 한의학의 체질의학은 중국의 한의 위장·췌장 발달한 ‘토’ 체질, 닭고기·고추 안 맞아 체질 의학으로 알아보는 체질별 건강관리 신수림 한의사(신수림한의원장) 86 문화가있는삶 한의사가전하는 ‘내몸스스로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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