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12월호

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제품과 달리 지속 가능한 자 산을 구축한다. 퍼스널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재활성 화를 통해 리브랜딩 또는 리포지셔닝을 할 수 있다. 평균주의 과학자로 명성을 얻은 암스테르담 대학 교의 ‘피터 몰레나’ 교수는 정년을 3년 남겨놓고 자신 의 평균주의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음을 파악하고, 평 균주의가 구제불능일 정도로 틀렸다고 선언한다. 그 는 평균을 대체할 대안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필요성 을 깨닫는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대학의 시스템은 그의 큰 뜻을 지지해주지 않았다. 성공한 위치에서 말년을 보낼 것 인가, 아니면 사회에 너무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 는 평균의 문제를 해결할 연구를 새로 시작할 것인가. 그는 마침 대서양 건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학교에서 제안한 종신교수 직을 받아들이고, 곧바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곧 정년을 맞을 교수가 타국에서 성공을 가늠하기 어려운 연구를 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그럼에도 몰레나 교수는 혁 신을 향한 열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했고, 평균의 함 정을 넘어설 수 있는 개개인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리브랜딩에 성공했다. 곧 소멸할 수 있는 브랜드를 새로운 도전으로 퍼스 널 브랜드를 재활성화 했으며, 기존과는 완전히 반대 의 주장을 펴는 리포지셔닝에 성공했다. 재활성화를 통해 퍼스널 브랜드의 수명을 스스로 연장한 것이다. 한때 살림의 여왕으로 추앙받던 ‘마사 스튜어트’는 주식 내부거래자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5개월간 수 감생활을 했다. 이 위기의 순간에 그녀는 지속적으로 이슈를 만들었다. 새로운 유명인과 쇼를 준비하고 있 다거나, 순자산이 증가했다는 등의 소문을 냈다. 출소 후에는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했다거나, 동료 수감자들에게 요가와 꽃꽂이를 가르쳐 주었고, 자신 의 삶의 기준을 새로 세웠다는 등의 홍보를 하면서 추 락한 이미지를 개선했고, 결국 리브랜딩에 성공했다. 나훈아 역시 재활성화를 멋지게 해낸 것으로 보인다. 퍼스널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습관을 길러라 시장에서 사라진 브랜드의 공통점은 동일하다. 고 객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새로움이 없는 경 우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움(신제품, 신서비 스, 새로운 가치 등)을 제공하는 것은 어쩌면 모든 비 즈니스의 기본이고 본질이다. 퍼스널 브랜드도 다르지 않다. 경쟁력 있는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항상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습관을 기르자. 고객에 대해 이해하고 그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더 이상 나를 찾지 않는다면 고객이 원하는 욕구를 잘못 파악 하고 있다는 증거다. 고객이 겉으로 표현하는 니즈가 아닌 마음속에 잠 재된 니즈를 파악해야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을 충족 시켜줄 수 있다. 그리고 고객의 마음은 항상 변한다 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 토스는 “똑같은 강물에 다시 손을 씻을 수 없다”며 80 현장 활용 실무 지식 성공하는 브랜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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