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12월호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만이 변치 않는 진리”라고 했다. 변하는 고객의 숨은 니즈를 파악하는 습관은 관찰에서 시작된다. 고객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잠재된 니즈도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습관을 기르자. 2020년은 새로운 일반화, 즉 뉴 노멀의 시대가 시작 된 해다. 코로나19로 많은 시장이 사라졌거나 사라지 고 있다. 반대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사라지는 시장과 열리는 시장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존을 가르 는 중요한 기준이다. 뉴 노멀의 핵심은 디지털이고, 그 속에는 데이터가 있다. 법률 분야에도 어느덧 인공지능이 들어와 있다. 고객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디지털 기반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 메카’ 같은 서비스가 있다. 현직의 원종채 법무사는 근저당권 전자등기 말소 관련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을 개발하여 단순 반 복 업무를 자동화한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교육훈련 시장에는 줌, 구루미 등 화상회의 시스템 을 통한 실시간 원격수업이나 웨비나가 뉴 노멀이 되 고 있다. 법률시장도 화상대면으로 실시간 상담을 하 는 서비스가 뉴 노멀이 될 것이다. 셋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습관을 기 르자. 지금의 경향(트렌드)을 넘어 미래를 예측해야 새 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 변화를 읽어내는 것을 넘어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고객이 미처 알지 못 했던 혜택을 제공할 때 고객은 새로운 가치를 느낀다. 나훈아가 「테스형」을 발표하지 않았다면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을까? 백종원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 고, 새로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새로운 사업을 하 지 않는다면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까? 새로움을 찾 아서 제공하는 습관을 들여야 퍼스널 브랜드가 지속 가능하게 된다. 넷째, 전문성을 높이고 아낌없이 나눠주는 습관을 기르자. 퍼스널 브랜드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 다.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의 브랜드 는 무형의 자산이고, 이것이 고객이 느끼는 품질이다. 고객은 늘 나의 브랜드에 대한 품질을 평가하고 있 다. 평가의 기준은 바로 전문성이다. 아무리 친절해도 전문성이 없다면, 아무리 가격이 싸도 품질이 나쁘면, 고객은 한 번 속을지언정 두 번은 속지 않는다.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 방법도 새로워져야 한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지혜로운 전문가가 되어 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배우고 익힌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줘야 한다. 백종원 브랜드를 의심하기 어려운 이 유다. 고객이 진정성을 느끼면 재구매와 추천, 입소문 이 이루어진다. 돈으로 살 수 없는 나의 자산이 된다. 지난 1년간 퍼스널 브랜딩 전반에 대해 함께 생각하 고 고민했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법무 사는 그 자체로 퍼스널 브랜드다. 개업하는 순간 브랜 드가 되었지만 브랜딩이 된 것은 아니다. 브랜딩은 방 향성을 가지고, 추구하는 목적과 목표를 향해, 지속적 으로 실천할 때 이루어진다.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나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슬로건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면서 항상 새로움을 추구한다면 나의 브랜드는 어느 순간 고객의 마음속에 별이 되어 있을 것이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움(신제품, 신서비스, 새로운 가치 등)을 제공하는 것은 어쩌면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고 본질이다. 퍼스널 브랜드도 다르지 않다. 경쟁력 있는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고객에 대해 이해하고 그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81 법무사 2020년 12월호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