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문화가 있는 삶 영혼을 치유하는 음악 한 곡 올해도 어느덧 12월의 끝자락이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우리는 새로운 태양 을 맞는다. 태양이야 매일 똑같이 뜨고 지지만 해를 넘기는 태양은 또 다른 의 미를 지닌다. 특히 올해는 더욱 그렇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직장도 가정도 건강도 꿈도 잃어버렸다.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은 이제 우리 모두가 원하는 소망이 되었고, 가족과 연인이 얼굴을 맞대고 그리움을 나 누고 싶은 바람은 하늘에 닿을 듯 간절하다. 이런 절박함을 안고 우리는 2021년의 태양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2021의 태양을 온전하게 품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그것은 바로 2020년 의 묵은 상처와 아픔, 분노와 원망을 씻어내는 일이다. 깨끗이 씻어내고 제대로 정화해야 2021년을 희망 차게 맞을 수 있고, 우리의 소망과 바람대로 코로나19를 물리치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마음속 묵은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감동적인 멜로디 마음의 묵은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노래가 있다. 지금은 고인(古人)이 된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다. 마이클 잭슨의 따뜻한 목소리와 감동적인 멜로디가 인상적 인 이 노래는 1991년 1월에 선보인 이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명곡으로 마이클 잭슨 자신이 가장 자 랑스러워했던 노래라고 한다. 필자는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가슴속에서 사랑과 감사의 느낌이 샘솟는다. 좀 더 낮은 곳에서 사랑을 나눠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게 여겨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노래를 들으며 사랑과 감사의 느낌을 온몸으로 채우자 마음을 짓눌렀던 상처와 아픔, 분노와 원망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사 랑과 감사는 가장 탁월한 치유의 언어이자 자신을 가장 빛나게 하는 찬란한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사랑과 감사라는 말의 위력을 실감했던 옛 기억이 떠오른다.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사랑과 감사, 가장 탁월한 치유의 언어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이장민 음악치유가 · 『좋은 느낌이 특별한 인생을 만든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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