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사 12월호

L E T T E R E D I T O R’ S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쿠! 2020년이 작별하려나 봅니다. 달력 한 장이 남았군요. 참으 로시간이빨리도가는구나하고생각하는것은저혼자만의생각 은아닐테지요. 그래서이를달래볼생각으로혼자서청승맞게반 성의독상을앞에놓고앉아보았습니다. 마침 달은 휘영청 밝아 조명을 해주니 괜찮은 비주얼입니다. 사방 은 너무 조용하여 산골에 홀로 앉아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아마 밤이 깊었나 봅니다. 철없이 감상에 젖고 싶어서가 아니고, 너무나힘들었던한해를살아왔기에조용히돌아보고자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2020년은 너무나 잔인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 습니다. 그러나어느누구에게소리질러원망해볼수도없군요. 긴 긴장마, 상상을초월한폭우와태풍으로인한인명과재산의손실 은그얼마이며, 이를견디어내기에온나라가얼마나힘들었습니까. 덩달아 123년의 역사를 살아온 우리 법무사업계도 쓰나미처럼 밀어닥친 불경기로 몹시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견뎌왔고 버티어내고 있지요. 전염병 때문에 바뀌고 있는 문 화와 질서에 적응해 가면서 말입니다. 마침 박시교 시인의 「독작 (獨酌)」이란시가떠올라위안삼아같이감상하고자올려봅니다. 상처없는영혼이세상에어디있으랴 사람이그리운날 아, 미치게그리운날 생각이더짙어지라고 혼자서술을마신다 맞이하는 새해에는 우리가 추진해 왔던 법무사 본직의 ‘본인확인 제도’ 등 숙원사업들이 이루어져서 우리 업계가 허리 펴고 너털웃 음활짝웃으며살수있는한해가되었으면좋겠습니다. 그러기위 해 이웃한 직역들이 서로 양보하고, 만나서 대의에 공감하며 함께 살아가는길을모색하는해가되었으면하는간절한소망입니다. 올 한 해 협회장님과 지방회장님들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 수고 많 으셨습니다. 특히 『법무사』지편집위원장님과주간님, 편집장님, 편 집위원님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다고 자찬하고 싶습니다. 더 바라 는 것은 내년에도 회원 여러분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과 사업장에 행운이가득하시기를기원합니다. 모두건강한송년보내십시오. 강신기 본지편집위원 98 편집위원회레터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