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법무사 1월호
어 보다 쉽게 리걸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사무직원들에 게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보고, 그로 인해 우리 자격사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직원들과 법무사의 고유영역을 나누지 않으면 리걸테크 시장이 자격사들의 영역을 거 의 90% 이상까지도 함몰시킬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봅 니다. 따라서 리걸테크나 사무직원 누구도 건드리지 못 할 법무사의 고유영역에 대해 강력한 주장을 해야 하고, 최소한의 범위에서라도 법제화 또는 관행화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층, 어떻게 고객으로 만들 것인가? 사회 결국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인한 변화의 흐름에서 우리 업계 역시 자유로울 수 없고, 그 변 화의 흐름을 막을 수도 없으니 그에 대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 는 것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았으면합니다. 김인엽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개별 법무사와 협회가 각각 대비해야 할 측면이 있습니다. 우선 개별 법무사들 은 비대면 언택트 문화로 사회적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 다는 인식을 가지고, 그 기반이 되는 디지털 인프라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야 합니다. 사실 협회 차원에서 모든 것을 준비해도 개별 법무 사 자신의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또 따라가려 노력하 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새로 운 시스템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활용도 해보면서 스스 로 ‘디지털 프렌들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 니다. 또, 협회 차원에서는 개별 법무사들을 상대로 비 대면 인프라 교육을 실시하고, 회원들이 홈페이지를 통 해 사건 수임이 가능하도록 제작 지원을 하거나 자동작 성 프로그램들을 우리가 선제적으로 개발해 리걸테크 로 인한 직역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을 것입 니다. 김진석 저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는 무엇보다 법무사 중심의 사무소가 되어 법무사가 실 력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은 사무장에 의존하는 식으로는 안 되고,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 무사가 전문성을 갖추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새로운 디 지털 기술도 적극 활용하며 노력해 나간다면 포스트 코 로나 시대라 해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 다. 하경민 저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기술 에 능숙한 젊은 세대들을 어떻게 법무사의 고객으로 만 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부동 산시장에서 젊은 층의 매매비율이 매우 높아졌지만 대 다수 80년대 이후 세대들은 셀프등기를 하는 경우가 많 고, 다른 사건의 의뢰건수 또한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자화에 익숙하고, 저성장 시대를 몸소 겪은 젊은 세대들은 셀프로도 할 수 있는데, 왜 법무사를 선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가 심각한 것이 아무리 미래등기시스템을 잘 만들어 놓는 다 해도 미래세대가 법무사에게 일을 맡기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협회에서 부동산거래에 있어 40대 이하 세 대의 법무사 선임비율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찾아 우 선 객관적인 현실부터 파악을 하고, 앞으로 젊은 층에게 신년좌담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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