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법무사 1월호

우리동네맛집산책 문화가있는 삶 슬기로운문화생활 내겐 휴식같은취미 김성수 대한법무사협회부협회장 묘한맛, 순식간에빠져든차 茶는 40대 중반 등기소장 재직 시 창구민원 스트레스 해소책으로 마시기 시작했다. 마침 홍콩의 중국반환과 맞물 려 ‘보이차’가 한국에 선을 보이던 때였다. 파전 같은 모양에 다 녹차류와 달리 수십 년 전 만든 차임에도 그 묘한 맛과 내 재된 인문학적 요소들로 인해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부자 친구들 덕에 이제는 골동이 된 ‘홍인’이니 하는 보 이차들도 원 없이 마셔 보았으니 짜장면보다 삭스핀부터 즐 긴 셈이다. 결국 평생 동반자가 되어 그 원류를 찾아 수년 동 안 중국 운남성 남쪽 서쌍판납에서 북쪽 차마고도(茶馬古 道)를 따라 수천 km를 헤매기도 했다. 이제는 보이차가 중국여행 선물로 전해지거나 건강음 료로 홈쇼핑에까지 등장하고 있어 낯설지 않게 되었다. 중국 도 보이차가 대도시까지 성행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 다. 가파른 성장 속에서 비싸다, 짚풀 냄새가 정상이다, 대부 분이 가짜다, 심지어 건강에 해롭다는 말까지 들리니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보이차는 “운남성에서 생산되는 대엽종 찻잎을 덖어 햇 볕에 말린 모차를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차”를 말한다. 즉, 법무사의취미생활이야기 보이차, 내 평생의 동반자 필자가보유중인보이차홍인 88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