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법무사 2월호

편집위원회레터 김병학 법무사(서울중앙회) · 본지 주간 내 일 은 태 이 뜬 다 새해를 맞이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렇게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오면, 정말 세월은 고장도 나지 않고서 덧없이, 끊임없이 계속 흘러만 가는 것을 실감하면서 지난해를 습관적으로 되 돌아보게 된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불현듯 찾아온 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 자체를 상당부분 바꾸어 놓았음을 실감한다. 한산한 거리엔 마스크를 쓴 사람들만이 가끔 스쳐가고, 애경사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고향에 계 신 부모님 찾아뵙는 일을 좀 게을리해도 합리적 핑계가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또,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임대료조차 내기 힘든 상황에 처했지만, 반면 배달업체나 전자결제업체, 택배사업 등은 유례가 없는 호황이란다. 하지만, 지난해는 경제적 불황과 부동산가격의 폭등, 코로나 스트 레스 등으로 우리 국민은 물론 우리 법무사들에게도 정말 어려운 한 해였음은 부인할 수 없다. 오죽하면 훈아 형이 테스 형에게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 형!”이라고 물었을까? 다음 달이면 죽어도 오고 마는 춘삼월이다. 이젠 우리 국민 모두가 화합하여 사회적 갈등이 해소되 고 경제는 다시 살아나는 봄날이 오길 기원해 본다. 부동산가격도 안정되고, 코로나-19도 지구상에서 영원 히 사라졌으면 더욱 좋겠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날이면 날마다 턱 빠지게 웃을 수 있는 여유가 계속되 었으면 좋겠다. 지난 시간 우리가 겪었던 아픔을 그 웃음에 모두 묻을 수 있도록…. 마거릿 미첼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주인공 스칼렛의 마지막 대사를 통해 오늘을 힘겹게 살 아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땅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붙잡고 살았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Tommorow is another day)’. 내일은 오늘과 전혀 다른 하루다. 안 된다고 쉽게 포기하는 사 람은 결코 맛볼 수 없는 바로 그 내일이다.” 흐르는 세월 따라 우리 법무사업계에도 따뜻한 훈풍이 불어오는 봄날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도 내일의 새로운 태양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내 일 의 양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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