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법무사 3월호

재산권을보호하자는것아닙니까.” 불법의 결말이 어떠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어 쩔 수 없이 일으키는 사고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 만하지 않은 것에 기인한 바 크다. 주위의 작은 관심으로 예방이가능하다는그의설명에충분히공감이간다. 양심에부끄러운삶은살지않겠다 기 법무사는 직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개업 초 기부터 ‘본직 중심 사무실’의 필요성을 느꼈고, 군림하는 본직이 아니라 직원들과 공존·공생하는 사무실을 만들 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또, 업계의 존망이 달린 ‘본직 확인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도 시니어 법무사는 물 론 영업사무장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 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 을 우리 모두 익히 알고 있기에 충분히 수긍이 가는 말 이다. “앞으로도 양심에 부끄러운 삶은 살지 않겠습니 본직본인확인제 도입은 우리 업계의 숙원 사업인데, 쉽게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로 영업사무장의 거취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봅니다. 본직과 영업사무장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은 찾아보면 분명히 나옵니다. 함께 살아갈 길을 모색해야지요. 다.” 사람마다 양심의 기준과 수준이 다르겠지만, 기 법 무사는 적어도 우리 업계에 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겠 다고 힘주어 말한다. 업계의 존속과 번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무실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 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불법 명의대여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그의 말에 법무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이다. 필자는 「화제의 법무사」 인터뷰를 해 오면서 갈수 록 배우는 바가 많아진다. 기 법무사와 대화를 하면서 더욱 그런 마음이 든다. 지금까지의 그릇된 정신자세와 고정관념 등으로 사무실 운영을 잘못해온 과오를 새삼 깨닫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졸필로 귀중한 지면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법무 사 제위에게 송구한 마음도 자꾸만 커져간다. 그래도 조 금이나마 업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부끄러우 면서도 숨길 수 없는 바람이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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