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법무사 4월호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발자국을 줄 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 을 것이다. 먹거리생산과소비도또다른범인 개인의 삶에서 또 다른 중요한 탄소 발자국은 음식물 소비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육류 소비를 줄여 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와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가 대체 무슨 상관일까? 전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 가 발전하며, 고기 소비는 점점 늘 어나고 있는 추세다. 수요가 늘면 공급도 느는 법. 육류 수요를 충당 하기 위해 벌목을 하여 목초지를 만 들고, 가축을 키운다. 숲이 빨아들 이던 이산화탄소는 이제 공중에 그 대로 남는다. 우습지만 가축, 특히 소가 트 림을 하고 방귀를 뀌는 것도 상당한 온실가스 방출이다. 그때 방출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도 훨씬 강력한 온실효과를 갖기 때문이다. 소도 점점 늘어만 나고 있으니, 채식 주의 식단이 기후변화 방지에 도움 이 된다는 것이 이해가 간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식량 수송 의 탄소 발자국을 고려해 가급적 살 고 있는 지역에서 생산된 음식을 먹 고, 1일 1식이라도 채식주의를 실천 하는 것을 권장한다. 식량 생산만이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칩거했던 지난해, 음식물 쓰레기도 덩달아 엄 청나게 늘었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는 모두 잘 알 것 이다. 메탄가스의 방출로 인해 나는 냄새다. 이처럼 개인의 식생활은 생 각보다 탄소 발자국과 나아가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주범은발전과교통 생각지도 않은 드라마 시청과 육류 섭취까지 탄소 발자국과 밀접 한 관련이 있으니,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공장 굴뚝과 자동차 꽁무니는 말할 것도 없이 탄소 발자국을 크게 남긴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부문 과 교통 부문은 탄소 발자국을 시커 멓게 남기는 대표적인 분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석탄은 탄소 집약적인 연 료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이 가장 높다. 천연가스 발전의 경우 석탄보다는 적지만 역시 온실가스 를 배출한다. 원자력 발전이나 신재 생 에너지 발전은 발전 자체에서는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지만, 발전 소가 세워질 때부터 수명을 다하고 폐쇄될 때까지 수십 년의 생애 주기 로 보았을 때에는 역시 탄소 발자국 <출처>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28 % 26 % 17 % 15 % 14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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