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챙김을 통해 자신의 경험에 주의를 집중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뇌를 자극해서 발달을 촉진시킵 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험에 대해 평가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해결방안을 찾게 하지요. 한편, 공감적 인간관계가 회복탄력성을 증가시키는 데 도 움을 준다는 사실은 더욱 흥미롭습니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자극은 다른 뇌와의 상호작용입니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가장 빨리 성숙하고, 또 손상에서 회복되기도 한다는 거지요. 어린아이가 부모와의 애착 관계 속에서 발달이 촉진되는 것, 또 혼자서 크는 아이보다 형제가 있는 둘째, 셋째 아이가 발달이 빠른 것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물론 모든 타인과의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 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회복탄력적인 타인과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가장 효과적으 로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에게 파괴적인 행동을 하던 사람 이 다른 사람을 관찰하면서 새로운 반응방식을 배울 수 있습 니다. 매사에 평온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 면 관찰을 통해 학습하는 것과 동시에 함께하는 그 자체로 뇌 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타인과의 관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 여기서 너무나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는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이 죠. 우리 뇌는 타인과 관계 맺고 그 안에서 긍정적인 교류를 할 때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변화합니다. 굳이 뇌과학으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사람이 주는 에너지 를 통해 생기를 얻게 되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위로를 받고, 어려운 상황에서 도 열심히 살아가는 누군가를 보며 긍정적인 자극을 얻기도 하는 것처럼요. 더 지혜롭고 단단해지는 힘, 그러니까 사람을 살리는 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합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개인주의가 점점 더 강해지는 데다 코 로나 시대로 인해 고립이 늘어나 회복탄력성을 키울 기회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삶의 크고 작은 위 기에 취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녹록지 않은 삶의 여정을 담대하게 걸어나가기 위해 우리 는 항상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 서도 틈틈이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공명하며 살아가 야 해요. 그 관계 속에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 좌절과 상처를 견디는 힘이 될 테니까요. 어려운 시기에는 하루하루가 도전이고 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마다 조앤 롤링 작가의 경험처럼 위기를 통해 더 강해졌다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절실해져요. 희망이 될 뿐 만 아니라 회복탄력적인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에 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살아가면서 결코 피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는 결국 시련을 마주할 수밖에 없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 다. 삶은 계속되니까요. 그렇기에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마주할 때마다 결국엔 더 크게 성장하기를, 또 더 큰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요. 사람이 주는 에너지를 통해 생기를 얻게 되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위로를 받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누군가를 보며 긍정적인 자극을 얻기도 하는 것처럼요. 더 지혜롭고 단단해지는 힘, 그러니까 사람을 살리는 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합니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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