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법무사 5월호
편집위원회레터 98 이경록 법무사(강원회) · 본지 편집위원 지난해 3월, 필자는 서울 논현동 법무사회관에서 열리는 편집위원회 회의 첫 참석을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회의실에 도착해 책상 위에 “편집위원 이경록”이라고 적힌 명패를 보니 걱정과 부담도 되었지만, 선배 위원님들의 환대로 이내 걱정은 사라졌고, 시간이 지나며 점점 편집위 원 업무에 적응해 갔습니다. 편집위원회 회의에 참여하며 업계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접하며 법무사로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막내로서 짧은 소견에도 불구하고 너그러이 받아주시는 선배위원님들의 배려와 식 사자리에서의 사무실운영에 관한 조언으로 개인적인 업무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편집위원으로 한창 재미를 붙여가던 도중에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몇 달째 화 상회의만 하고 있으니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제가 편집위원으로서 가장 큰 보람과 자랑스러움을 느낀 때는 유관기관 탐방으로 한국지방세학 회를 찾아 우리 협회의 위상을 실감했을 때, 그리고 주위 법무사 동료들이 『법무사』지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며 격려를 해주실 때였습니다. 물론 가끔 게재된 글의 논지와 생각이 다른 법무사들께 쓴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구성원들 간의 의견 불일치는 민주적인 조직이라면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러한 지적이야말로 관심과 참여의 표현으 로 조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법무사』지를 만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편집위원이 아닐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역지사지의 필요성과 참여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그 때문인지는 모 르겠지만, 요즘은 어떤 사안을 접하거나 사건을 판단할 때 한 호흡 쉬어가며 ‘진정 이 방안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 다른 방안은 없는가?’ 고민하게 됩니다. 이제 6월이면 편집위원 임기를 마치게 되는데, 1년여 활동을 통해 배운 상생과 배려, 전체적인 조 망 속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태도를 잊지 않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모쪼록 동료 분들께서도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미 리 는 임 인 쓰 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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