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법을 공부한 법무사라서 논리적이고 합리적’ 이라는 말을 동료 의원들로부터 자주 듣고 있습니다.”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호대 법무 사(경남회)의 첫마디다. 그는 지난 2018.6.13.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당선, 지난 3년간 활 발한 도정활동을 펼쳐 왔다. “법무사로서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한 원칙에 입각해 의안을 검토하고 심의하다 보니 의회에서 그런 평판을 듣 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 로는 국민들에게 법률가로서 그만큼 입법 활동을 잘 하라 고 부여받은 역할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무사 출신 의원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늘 고민하 고 있다는 김 법무사는 지난 3.30.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과 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의 회에 「경상남도 성년후견제도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을 대표 발의했다. 그리고 두 달 후인 5.13.,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 법 무사업계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지난 6.15.(화), 멀리 경남 김해로 달려갔다. 화제의 주인공 김호대 법무사를 만나기 위해서다. 법무사 출신 도의원이 발의하기 딱 좋은 조례 김 법무사는 성년후견제도 이용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선 이유에 대해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지역민들의 필 요와 요구에 부응하면서 법무사로서 법무사의 존재를 알리는 좋은 기회도 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사회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잖아요. 가 족 구조 또한 크게 변화하면서, 더 이상 이전처럼 자녀 들이 부모세대를 부양하던 시대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필요성과 수요가 급속 도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요. 한편으로 법무사의 역사가 올해로 124년이 되었지 만, 아직도 법무사를 잘 모르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동료 의원들 중에서도 법무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 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대국민 홍보가 절실하지만, 홍보 전문가도 아닌데 막상 그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자 하는 사회적 요 구에 부응해 우리 법무사가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 다면 법무사를 위한 최고의 홍보도 될 것이라 생각했습 니다.” 그는 조례 발의를 위해 동료 의원들을 찾아가 협조 를 구하며, 성년후견제도의 의미와 법률적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조례 통과의 논리를 차근차근 설득해 나갔다 고 한다. 이 과정에서 동료의원들이 “역시 법무사답다” 라는 평가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법무사 출신 의원으로서 저에 대한 평가가 곧 우 리 법무사 전체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동료의원들의 평가가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보람 있 었습니다.” 김 법무사는 법무사라는 경력을 통해 의회에 진출 했지만, 의원 활동을 하며 ‘법무사’에 대한 국민적 인식 이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가 이번 만남에 서 대국민 홍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 이유일 것이다. 그는 7,000여 법무사 모두가 자신이 처한 위치에 서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최고의 홍 보라고 강조한다. 한 명 한 명 직접 대면해 일을 처리하 김 법무사는 조례 발의를 위해 동료 의원들을 찾아가 성년후견제도의 의미와 법률적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조례 통과의 논리를 차근차근 설득해 나갔다. 동료의원들은 “역시 법무사답다”고 평가했다. “법무사 출신 의원으로서 저에 대한 평가가 곧 우리 법무사 전체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동료의원들의 평가가 무척 기쁘고 보람 있었습니다.”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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