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지속 가능할까? 일주일만 실행했기 때문에 치 약이나 칫솔, 화장지, 선크림 등 플 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는 제품은 모 두 제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소비 행태를 지속하다 보면 분명 어 쩔 수 없이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 한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을 것 이다. 생활 방식을 완전히, 근본적으 로 바꾸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에 가 깝다는 소리다. 비닐봉지도 재활용할 수 있기 는하다. 하지만그비율은놀랄만큼 낮다. 200개 중 한 개꼴로 재활용된 다고 하니 말이다. 한국은 그나마 음 식물 쓰레기나 재활용 관련 규제가 엄격하기에 다행이기는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시민들이 아무리 재활 용을 잘해도 재활용품 수입 수요 자 체가줄면서처치곤란이라고한다. 자연의 순환과는 달리, 인간 의 생산과 소비는 지극히 직선형이 다. 사서 쓰고 버리면 끝이니 말이 다. 자연은 생명이 다해도 썩어서 다 음 세대에게 이어지지만, 비닐봉지 는 썩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 생분해 가능한(biodegradable) 비닐봉지도 연구 개발되었지만, 일부를 제외하 고는 3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 비판 에 직면해 있다. 3년이면 바다로 흘 러 들어가 미세입자로 쪼개져 해양 동물의 코나 배 속으로 들어가고도 남을 시간이니 말이다. 재활용을 하 거나 재생가능용품을 찾아 쓴다 해 도 만사 해결이 아니라는 뜻이다. 지구의 자원 소비 추세가 이 [도표2] 신데믹위기에처한인류 – 네가지대유행이동시에진행되고있는지구촌 <출처> 중앙일보 코로나19 기후변화 미세먼지 플라스틱 새로운전염병발생과확산 미세플라스틱 = 미세먼지 도시봉쇄로온실가스배출감소 마스크사용·폐기증가 대기오염으로 감염과사망 증가 도시봉쇄로 오염배출 감소 소각때 온실가스 발생 에너지사용으로 온실가스배출증가, 대기오염증가 마스크·일회용품 사용증가 25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