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문화생활 내겐 휴식같은취미 나희숙 법무사(서울동부회) 제법 길었던 법무사시험 준비기간 동안 키워오던 꿈이 바로 히말라야의 오지를 아무 걱정 없이 걸어보는 것이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 법무사사무소를 열고, 집과 사무실 만 오가며 일한 지 5년이 되어갈 무렵, 그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하여 날마다 윗몸일으키기 300개, 엎드려 팔굽혀펴기를 100개씩 하면서 체력 단련을 시작했다. 히말라야 산맥에는 해발 8,000m 이상의 봉우리가 14 개 있다. 이 높은 봉우리에 오르는 일은 전문 등반가들에게 맡겨두고, 등반가들이 등반을 시작하는 첫 번째 베이스캠프 까지, 또는 봉우리를 따라 빙 돌아 걷는 히말라야 트레킹이 평범한 사람들이 히말라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히말라야오지를아무걱정없이걷고싶다 필자는 나름대로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이 정 도면 히말라야를 잘 걸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2010년 9 월 17일, 첫 번째 히말라야 트래킹을 떠났다. 그러나 해발 4,130m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오가는 히말라야를 걸으며, 이 정도의 운동으로는 어림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 달아야 했고, 또 하나의 복병 ‘고산증세’로 인하여 첫 번째 히말라야 걷기는 극한의 고통으로 점철되었다. 그러나 달빛에 비친 안나푸르나(8,091m)는 아름다웠 법무사의취미생활이야기 히말라야 트레킹, 나조차 잊어버리는 자유 주갈히말을배경으로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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