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법무사 1월호

사회 어찌 보면 까다로운 고객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들이 법무사에게 원하는 법률서비스도 이전 세대들과는 구별 될수있을것같습니다만. 서영준 스타트업 설립과 관련해 의뢰를 하는 고객들 은 법무뿐 아니라 세무, 노무, 특허나 상표에 관한 것까 지 종합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세무 사나 회계사, 변리사, 노무사분들과 교류를 하면서 필요 할 때 문의를 해가면서 상담을 해주고 있어요. 이들을 고객으로 만들려면 법무 상담만으로는 안 되겠더라고요. 종합적인 서비스를 하지 못한다면 경쟁력 이 떨어질 겁니다. 정선우 저도 마찬가지예요. 세무에 특허까지 모든 질 문을 다 제게 하기 때문에 다른 전문가들과 친분을 쌓 아두고, 필요한 전문가를 그때그때 연결해주는 허브 역 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2030세대의 절약과 가치소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최근 그에 대해 크게 느낀 사건이 있었어 요. 임대차와 관련해 톡으로, 전화로, 메일로 문의만 계 속하던 30대 고객이 있었는데, 비용도 받지 않고 많은 상담을 해주는 것이 귀찮기도 했지만 성의껏 답변을 해 드렸어요. 한동안 연락이 없더니 얼마 전 다시 연락이 왔는 데, 사실 이번에도 상담만 원하면 다른 법무사를 소개해 주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니었어요. 알고 보니 이분은 강남에 빌딩을 소유한 젊은 부자였고, 자기 빌딩 의 호수별로 계약이나 재계약을 할 때 계약서를 검토하 거나 기타 법률자문역을 해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수임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죠. 어찌 보면 고객이 제가 믿을 만한 법무사인지를 검 증해 본 것일 수도 있는데, 어떻든 이 일을 겪고 나서 젊 은 고객들이 가성비도 따지지만, 그만큼 ‘가심비(價心 比)’도 중요하게 여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권진혁 2030세대들은 법무사에게 맡겼으니 무조건 따라가겠다는 것보다는 자신의 사건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이 주도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요. 오늘 저녁에도 아는 세무사님과 함께 기업법무와 세 무에 관한 특강을 하기로 했는데, 법인 예비창업자나 초 기창업자들의 요청이 있어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수강생 나이를 물어보니 대부분이 2030세대라고 하더군요. 자기 사업과 관련된 모든 업무에 대해 이해하 고 주도하려는 성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지안 요즘 느끼는 건, 2030세대가 법무사를 정말 1년전한비즈니스조찬모임에참여하면서깜짝놀랐어요. 거기에너무많은2030세대가참여하고있는거예요. 이분들대부분이저보다사회경험도풍부하고, 사업체운영도너무잘하고있어서그도전정신과유능함에 지금까지도볼때마다놀라고있어요. 서영준 법무사(서울중앙회) 새해를열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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