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법무사 1월호

세가 90세의 고령이라고는 결코 믿을 수가 없을 정도여 서 그 건강의 비결이 무척 궁금해졌다. “저는 타고나길 건강 체질로 부모님 덕을 많이 보 았고, 그 외에는 음악과 함께 살아온 삶이 큰 도움을 주 었다고 생각합니다. 40대까지는 팝송을 많이 들었고, 50대 이후부터는 클래식을 매일 듣습니다. 지금도 집에 있을 때는 항상 음악을 듣고 있어요. 음악을 듣고 있노 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항상 온화함을 유지할 수 있어 심리적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저의 사회적 위치를 항상 자각하려 고 노력합니다. 제가 아직 현역으로 법무사 업을 유지하 고 있는 이유이지요. 늙는다는 것이 단순히 신체적인 것 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도 크기 때문에 법무사 명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삶에 의미를 주 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거든요.” 법무사위상향상에기여, 협회감사패수여 김동명 법무사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이틀 후인 12.16.(목), 대한법무사협회는 협회로 그를 초청하여 법 무사의 사회적 위상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와 함 께 금으로 제작한 법무사 배지를 부상으로 전달하였다. 이번 기부로 법무사의 공익적 위상이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법무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크게 제고되었다는 취지에서다. “법무사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사회를 항 상 주시하면서 빠르게 그 변화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합 니다. 그러다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가 옵니다. 그럴 때 옆을 한 번 둘러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 주 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 점차 사회적으로 범위를 넓 히며 살아왔습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제 인생을 반추해 보다가 제가 이룩한 모든 것이 주위의 도움에 기인한 것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제 기부행위로 많은 분이 다시 한번 삶 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걸로 족하고, 저의 삶이 답은 아니겠지만 하나의 참고가 되기를 바 랍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김 법무사 님의 꼿꼿한 등을 바라보면서 10년 후인 2031년에도 다 시 한번 인터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가져보았다. 아이들에게는이미증여를통해자산분배를 해주었지만, 유언은유언집행자문제, 유증은유류분청구등문제가있는반면, 사인증여는유류분청구권의소멸시효가 1년이라는점에서꽤괜찮은기부방식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주변에많이권유하고 있지요. 55 화제의법무사 법무사시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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