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법무사 2월호

갑옷입은장수의칼춤이 아름답게그려지는섬 무의도 무의도는 2019년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섬 이 되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연륙도로를 따라 잠진도로 건너 가 다시 연도교를 건너면 무의도로 간다. ‘무의도(舞衣島)’라는 명칭은 투구 쓰고 갑옷 입은 장수가 흡사 칼춤을 추는 모습과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또는 섬에 안개가 짙게 낀 날, 말을 탄 장수가 바람에 옷깃을 날리며 달려가는 모습이 마치 춤추는 여인의 모습 같다 하여 ‘무의도’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코로나 이전에는 해마다 여름이면 하나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무의도 춤 축제’가 열려 큰 관심을 받았다. 무의도는 낮에는 편하게 트레킹을 즐기고, 해 질 무렵에는 아름다운 낙 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산과 바다, 삼림욕과 해수욕을 한곳에서 즐기는 천혜의 섬이다. 무의도 섬 남쪽에 해발 245.6m의 호룡곡산과 더불어 국사 봉은 서울 근교 등산코스로 손꼽는 곳이다. 국사봉은 해발 230m에 불과하 지만,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몇 곱절 이상의 감동을 전해준다. 호룡곡산만 오른다면 여유롭게 걸어도 1시간이 채 안 걸린다. 정상석 아래 전망대에 서면 무의도 일대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등산객들 은 대부분 선착장에서 국사봉으로 올라 호룡곡산을 거쳐 광명항으로 하산 하는 종주 코스를 선호하는데,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다. 산을 오르다 보면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이 상쾌해서 섬 산행의 즐거움 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1 하나개해수욕장에서만난노을 2 호룡곡산에서바라보는바다풍광 3 무의도와소무의도를이어주는연륙교 1 3 2 콧바람하루여행 슬기로운문화생활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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