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복종에서 주체로 「작은 아씨들」 (시얼샤 로넌), 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엘리자 스 캔런),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이다. 이웃집 소년 로리(티모시 샬라메)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 되고, 각기 개성이 다른 네 자매와 인연을 쌓아간 다. 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자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2019년 영화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소설 「작은 아씨들」을 원작으 로 한다. 1868년에 초판이 발행되었으니 자그마치 154 년 전 작품이다. 진취적 여성상과 가족애, 그리고 소녀의 꿈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통해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소 설은 이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소녀의 성장과 고민을 담은 영화 「레 이디 버드」(2018)를 통해 2018년 전미비 평가협회상,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등을 수상한 그레타 거윅 은 「작은 아씨들」을 통해 여성 의 성장이라는 서사를 심화 한다. 「작은 아씨들」은 「기생충」이 아카 데미를 휩쓸던 해 에 6개 부문 후보 에 오를 만큼 작 최재훈 영화평론가 · 칼럼니스트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대부분 모르 는 이야기, 다들 이해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 이해하 기 힘든 이야기, 아주 많은 이들이 소장하고 있지만 탐독 하진 않은 이야기, 많은 이들이 당연히 읽어야 한다고 믿 지만, 선뜻도전하지못하고부담을먼저느끼는이야기. 고전에 대한 오해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고전 은 사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폭넓은 공감대를 자아내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충분히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새롭 게 태어나기 좋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성인이된네자매의성장서사 1860년대 매사추세츠를 배경으로 전쟁터 로 떠난 아빠 대신 엄마(로라 던)는 네 자매 를 돌본다. 네 자매는 배우가 되고 싶은 첫 째 메그(엠마 왓슨),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 가슴뭉클가족영화 12선 「작은아씨들」(2019) - 감독 : 그레타거윅 - 출연 : 시얼샤로넌(조역), 엠마왓슨(멕역), 플로렌스퓨(에이미역), 엘리자스캔런(베스역), 티모시샬라메(로리로렌스역) - 볼수있는곳 : 왓챠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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