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멘토링, 주로법인등기관련해자문 사회적기업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은 아니 지만, 성장과 발전이 있어야 유지가 가능한 것은 일반 기 업과 똑같다. 그래서 기업에 필요한 전 분야에 대한 프 로보노 시스템과 절차가 잘 짜여져 있다고 한다. “중간에 코디네이터 팀이 있어서 자문을 받고 싶은 기업과 그 자문내용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매칭 해 주고 있습니다. 매칭이 되면 자문의 범위와 협조사항, 예상되는 결과 등을 내용으로 협약서를 작성하고, 자율 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지요. 멘토링은 보통 3~5회로 2 개월 정도면 종료하고 있어요.” 멘토링 활동이 완료되면, 2일 이내에 활동일지를 작성해 ‘프로보노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하는데, 이런 마무리절차까지 잘 갖춰져 있다. “제가 접한 사회적기업에는 서점협동조합, 천연염 색협동조합 등 협동조합을 비롯해 술 제조 기업에서부 터 관광상품을 만드는 기업, 앱을 통해 보청기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매칭해주는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이 있 었습니다. 저는 주로 이들 기업의 법인설립 등기나 법인으로 의 전환, 「개인정보처리법」과 관련한 문제 등을 자문했 는데, 개인적으로 전문가로서 연구와 노력에 있어 큰 자 극을 받았습니다.” 전 법무사는 프로보노 사업을 열심히 하고 싶었지 만,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출발도 하기 전 에 영업활동에 제약을 받고, 멘토링도 이메일이나 전화 로만 상담을 하다 보니 상세하고 연속적이지 못해 충실 한 상담이 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법무사 프로보노 워커 사업이 2년이 채 되 지 않았으니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말할 때는 아닙니다. 앞으로 더 많은 법무사들이 참여해 지속적으로 해나가 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사회적기업이 성장과 공익이 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우리 법무사들 이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협회에서 프로보노 사업에 대해 더 많은 홍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공익활동, 수익보다중요한것 전 법무사는 10년차 법무사로, 그간 지방회와 협 회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 대구경북회 교육 및 제도발 전위원, 대구지부 운영위원을 비롯해 대한법무사협회와 (사)한국성년후견지원본부 등에서 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공적 영역에 참여하고 외부적인 활동에 매우 적 극적인 그는, 법대 졸업 후 오랜 기간 사법시험에 매진 하다가 뒤늦게 대학후배인 최재훈 법무사(경기북부회) 를 통해 법무사시험에 도전, 2013년 법무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최 법무사에게 법무사업무에 대해 자세히 듣게 되 었는데, 문턱이 낮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개업 후에는 영업활동이 필요한 분야보다는 성년후견이나 개인회생파산과 같은 까다롭 고 손이 많이 가는 분야를 주력 분야로 삼아 활동했어 요. 지금은 두 분야와 함께 상속재산관리인, 중소기업 등의 자문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을 듣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부 러 영업활동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를 택했다고 했는데, 그는 천성이 친화력이 좋고 외향적인 사람이 아닌가. 사회적기업진흥원 프로보노 워커 외에도 (사)한국 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농업인 교류센터 자문 법무사, 대 구광역시 민생안정 현장상담실 법무분야 상담위원, 중 소기업중앙회 법무분야 자문위원, 경남관광기업지원센 터 멘토단 활동 등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대외활동에 적 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의 대외활동은 영업활동과 는 큰 차이점이 있었으니, 대개는 수익과 큰 상관이 없는 공익활동이라는 점이다. 사회적기업 활동만 해도 ‘프로노보(공익을 위하여 pro bono publico : for the public good)’라는 말처럼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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