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路, 쉼표 재활치료를위한후원회조직, 50여명참여 정보화위원장을 마치고, 2012년 하반기(제19대 집 행부)부터 조 법무사는 협회 회지편집위원회 편집위원 으로 활동하면서 협회의 현안 이슈를 발굴하고 홍보하 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 그는 여러 개인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었고,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투병생활 을 시작했다. 공적인 문제에는 철저했지만, 사적인 부분에서는 유난히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표현에 서툴렀던 그는 그 사실을 친한 법무사들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 뒤늦게 소식을 전해 듣고 병원을 찾았던 법무사 동료들은 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서둘러 후원회를 조직했다. 후원회 살림은 같은 경기북부회 소속으로 평소 친 하게 지냈던 박혜진 법무사가 맡았다. 후원회에는 법무 사를 비롯해 50여 명이 참여해 그의 마지막 날까지 후 원을 계속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2016.12.30. 조 법무사 는 좀 더 나은 환경의 재활치료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년간 변함없는 마음으로 후원을 해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드린다. 병원을 옮긴 후 그는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보 였다. 꾸준한 재활을 통해 그가 회복할 것이라 기대했지 만,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발병 소식만큼이나 갑작스럽 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부고는 멀리 일본에까지 전해져 이케다 사법 슬기로운문화생활 서사도 추모의 글을 보내왔다. 그는 2012.5.3. 청년사법 서사연합회의 일원으로 서울을 방문했다가 짬을 내어 조형근 법무사의 남양주 사무실을 방문했던 날을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했다. 한강변의 한 식당에서 여러 법무사들과 식사를 함 께하며 나눈 이야기 속에서 사법서사업계 발전에 관한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조 법무사님이 재활병 원으로 옮겨간 뒤 한국을 방문해 병문안을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끝내 영원히 뵙지 못하게 되어 너무나 후 회감이 크다”고 안타까워했다. “가슴이 따뜻한 원칙주의자”였던 조형근 법무사는 모두가 존경할 만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가 업 계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했던 많은 유산들을 우리 는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이루고자 했 던 뜻을 이어받아 대전환의 시대에도 오래도록 지속되 는 법무사제도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그의 명복을 빈다. (P.S.) 조 법무사의 차녀 조은실 씨는 유가족을 대 표하여 “먼 기간이 흘렀음에도, 간소히 치른 장례식이 짧고 급작스러운 일정이었음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주 신 아버지의 동료 법무사님들께 존경과 감사함을 표하 고 싶다”는 글을 보내왔다. 현재 조 법무사의 묘지는 ‘경 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683’ 인근 선산으로, 자연 장 형태여서 작은 비석을 세워두었다고 한다. 2009.11.25. 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제6회 한일학술교류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조형근 법무사(사진 맨 왼쪽). “가슴이따뜻한원칙주의자”였던조형근법무사는 모두가존경할만한인품을가진사람이었다. 그가업계발전을위해헌신하고기여했던 많은유산들을우리는잊지않고기억할것이다. 그리고그가이루고자했던뜻을이어받아 대전환의시대에도오래도록지속되는 법무사제도를만들어가고자노력할것이다. 다시한번그의명복을빈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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