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법무사 4월호

랑했던 민병갈 박사의 마음을 기억하여 전통 초가지붕 모양으로 지어진 기 념관은 그의 일대기 및 관련 기록과 천리포수목원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천리포수목원에서즐길것 일몰과 게스트하우스 바닷바람을 맞으며 수목원을 휘돌아 걷고 나면 망망대해의 바다에 내 려앉는 일몰을 추천하고 싶다. 서해 전망대의 널찍한 나무 벤치에 앉아 낭새 섬으로 떨어지는 환상적인 노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산책을 마치고 바람의 언덕에서 펼쳐지는 붉은 노을 앞에 서면 누구라 도 수목원에서의 하룻밤을 꿈꾸게 된다. 관람시간에 쫓겨 서둘러 떠나지 않 고 해 저무는 바다 풍경에 실컷 심취하고 싶다면, 수목원 안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면 된다. 수목원 내 전통 한옥을 비롯한 8채의 게스트하우스는 예약을 통해 숙 박이 가능하다. 평화로운 해 질 녘 노을뿐 아니라 수목원의 여유로운 아침 산책까지, 나만의 정원에서 호젓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태안의맛있는 한 끼 ‘간장게장과게국지’ 서산이나 태안에서 처음 충청도 토속음식인 게국 지맛을본사람들은호불호가갈린다. 김장철남은 시래기를 소금과 게장 간장에 버무려 두었다가 끓 여 먹는 향토음식이다 보니 외지인에게는 낯설 만 도 하다. 옛날 집마다 끓여 먹던 게국지 맛이 모두 달랐듯이 안면도 지역 식당의 게국지 맛도 모두 조 금씩다르다. 안면도에는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오래된 식당 들이 많다. 식당들은 푸짐한 세트 메뉴를 추천한다. 간장게장과 대하장, 게국지 세트 메뉴는 4인 가족 에게 알맞다. 이곳의 게국지는 간장게장의 남은 장 으로 쓱쓱 버무린 묵은지로 끓여낸다. 전통적인 맛 은 아니지만, 깊은 감칠맛이 꽃게와 만나 시원하고 구수한 게국지로 탄생한다. 여기에 태안의 별미, 영 양굴밥을추가하면밥상이더욱풍성해진다. • 천리포수목원 충남태안군소원면천리포1길 187, ☎ 041-672-9982, http://www.chollipo.org 여행지옆맛집 3 콧바람하루여행 슬기로운문화생활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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