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법무사 6월호

하늘지붕 가장자리 깊은 산골짜기 산자락 귀퉁이 아담하게 지어져 있는 가옥 한 채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니 공수래 공수거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 주고 있는 노스님께서 봄비에 한기를 느껴 황토 구들장을 덥히기 위해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고 있구나. 저녁노을 비껴가는 인생의 황혼길에 공수래 공수거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는 노스님의 삶이야말로 진정한 무소유의 삶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데 무슨 한이 많아 태산을 지고 사는가. 어리석은 중생의 삶이 안개 속에 있구나. 법무사 사무실을 찾는 민원인의 민원이 삼라만상 다툼이라 그런지 요지경 세상을 방불케 하는구나. 민원인의 사연도 구구절절, 삼년고개도 아닌 실타래처럼 얽혀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혀 있구나.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혀 있는, 민원인의 민원을 하나하나 풀어서 해결해주고 나면 어느새 하루해가 가는지 모르겠구나. 이복영 법무사(충북회) 공수래 공수거 산사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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