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 “온화하게 표현하자면 두 배우는 불꽃을 일으키 지 못했다.”면서 “마치 짝짓기를 시도하는 동상 들을 보는 것 같았다.”는 평을 남겼다. 작품성이 떨어지는 영화를 선정하는 『골 든 래즈베리 어워드』에서 케빈 코스트너는 ‘최 악의 남자 주인공’에, 휘트니 휴스턴은 ‘최악의 신인’에 후보로 호명되기도 했다. 주제곡과 사 운드트랙 앨범은 많은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가 져갔으나 정작 배우들은 찬밥 신세에 머물렀다. 온갖 영예가 「I Will Always Love You」에 집중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곡자조언대로 3절살려강렬한감정표현, 대성공 원래 휘트니 휴스턴은 미국 솔뮤직 가 수 지미 러핀(Jimmy Ruffin)이 1966년 발표한 「What Becomes of the Brokenhearted」를 주 제곡으로 부르려고 했다. 하지만 이 노래가 1년 전 개봉한 코미디 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에 쓰였음을 알게 돼 선곡을 취소할 수밖에 없 었다. 이때 케빈 코스트너가 미국 가수 린다 론 스태트(Linda Ronstadt)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들려주며 추천했고, 휘트니 휴스 턴도 만족스러워했다. 1975년 출시된 이 곡은 미국 컨트리 가수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1 년 전 발표한 원곡을 커버한 것이었다. 휘트니 휴스턴이 부를 노래의 프로듀싱을 맡은 캐나다의 작곡가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는 돌리 파튼에게 연락을 취해 리메이크 할 예정임을 알렸다. 소식을 들은 돌리 파튼은 린다 론스태트 버전에는 3절이 빠졌다면서 3절 이 노래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라 고 강조했다. 돌리 파튼이 말한 3절은 멜로디 없이 내레 이션으로 이뤄져 있지만, 후렴으로 자연스럽게 music 넘어가는 브리지 역할을 한다. 데이비드 포스터 는 그 내레이션에 멜로디를 붙였다. 휘트니 휴스 턴은 3절을 소화할 때 1, 2절보다 목소리 톤을 높인다. 그러고 나서 반주가 잠시 멈췄다가 드럼 소리와 함께 더 큰 목소리로 후렴을 부르니 노 래가 더욱 애절하게 다가온다. 격앙된 감정을 표출하는 후반부는 무반주 로 차분하게 시작하는 도입부와 대조돼 노래를 한층 강렬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돌리 파튼의 조언이 노래의 맛을 살렸다. 영화의 사운드트랙 앨범은 「I Will Always Love You」의 인기에 힘입어 날개 돋친 듯 팔 려나갔다. 그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사운드트 랙 앨범의 왕좌는 1977년 개봉한 디스코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가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미국에서 「보디가드」 사운드트 랙이 「토요일 밤의 열기」 판매량을 앞지르면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사운드트랙 1위에 올랐다. 휘트니 휴스턴이 2012년 세상을 떠났을 때 「I Will Always Love You」는 다시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 안에 들었다. 그녀를 쉽게 보낼 수 없 는 마음이 빚어낸 결과다. 또한 명곡을 남겨 준 것에 대한 답례이기도 했다. 휘트니휴스턴은 「I Will Always Love You」 로여전히음악팬들곁에머무르고있다. 세대유전 2080 명곡 슬기로운문화생활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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