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포레스트」 속그집과 1930년대간이역 ‘혜원의집’과화본역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어주 었던 영화다. 영화의 배경이었던 우보면 미성1리는 약 20여 가구가 모여 사 는, 군위군에서도 아주 작은 마을이다. 미성1리 마을회관에서 푸른 논밭을 구경하며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영화 속에서 주인공 혜원이 자전거를 타 고 달리던 풍경이 그대로 보인다. 정겨운 돌담을 지나 도착한 ‘혜원의 집’은 장작을 패던 마당과 요리를 하던 주방 모두 영화 속 그대로다. 햇볕이 은은하게 스며드는 부엌 창가에는 금방이라도 국수 한 그릇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처럼 다양한 양념 통이 놓여있다. 영화에서 혜원이 만들 어 먹었던 ‘봄꽃 파스타’와 ‘매운 떡볶이’, ‘크렘 브륄레’가 떠오르는 맛있는 공간이다. 혜원의 집은 현재 빈집이라 별도의 입장료나 운영시간 없이 출입 이 자유롭다. 혜원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화본역이 있다. 화본역은 코레일과 군위군이 ‘화본역 그린 스테이션 사업’을 진행하여 1930 년대 간이역의 옛 모습을 복원한 곳이다. 아름다운 역사 건물뿐만 아니라 급 수탑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급수탑은 증기기관차 운행에 필요 한 물을 저장하고 공급했던 시설인데, 이제는 철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 중이다. 화본역은 매일 6번 열차가 정차하고 있어, 선로에서 사진 촬영이나 무 단통행이금지된다. 인증샷은예쁜화본역앞에서남기는것으로충분하다. 화본역 광장의 역전상회도 영화의 한 장면으로 나오는 곳이다. 혜원이 앉았던 의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세상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다. 1 영화 ‘리틀포레스트’ 혜원의집 2 가장아름다운간이역, 화본역 3 영화 ‘리틀포레스트’ 혜원의집내부 1 3 2 콧바람하루여행 슬기로운문화생활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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