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따른 IT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열리면서 젊은 청년들의 창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법조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리걸테크 산업의 확대와 그에 따른 젊고 창의적인 법률 전문자격사들의 스타트업 창업도 활발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법무사업계에서도 20대의 젊은 나 이에 IT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비상장주식 투자 플랫폼 (TAB)’을 개발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법무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은상 법무사(29·서울중앙회). 경영 학 전공으로 한양대에 재학 중이던 2018년, 제24회 법 무사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이력의 소유자다. 경영학을 전공하던 대학생이 어떻게 법무사의 길 로 들어섰을까. 법무사로 일하다가 IT기업은 또 어떤 계 기로 설립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는 현재 어떤 꿈과 비 전을 가지고 있을까.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스타트업, 사업아이템좋아도투자유치에큰어려움 “경영학과에 재학하면서 경영에 관해 공부할수록, 법률이 모든 산업의 근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래서 법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 는데, 공부만하기보다는직접법률전문자격증을취득해 보자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로스쿨 진학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생활 법률전문가’라는 슬로건 속에서 시민들의 삶에 더 밀착 해 있는 법무사 업이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더 맞을 것같아법무사시험을준비하게되었습니다.” 법률가의 길을 통해 ‘경영가’ 혹은 ‘기업가’라는 큰 그림을 완성해 가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 다. 법무사도 법률사무소를 경영하는 CEO라는 점에서 공감되는 말이다. 이 법무사는 법무사시험에 도전을 결심한 후로 최 소 5년은 공부해야 한다는 법무사시험을 2년 만에 합격 하고, 2019년 법무사 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불과 3년 만 에 합동사무소(바른길 합동법무사 사무소)의 대표 법무 사로 자리를 잡은 동시에 유망한 IT스타트업의 CEO가 되었다. 3년차 법무사로서는 단연 특별한 성과라 하지 않 을 수 없는데,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서 그의 말 속에 있지 않은가 싶다. 시대가 변했고, 이제는 법률가로서 경 영을 바라보는 관점을 더욱 확장해 경영자의 관점에서 법무사 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이 필요한 것이다. “제가 젊은 나이에 개업하고 합동사무소를 설립해 서 주변의 여러 걱정과 우려도 들었지만, 현재는 안정적 인 합동사무소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아주 자연 스러운 것이었어요. 저는 법무사 업무로 상업등기 분야 와 연관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법률자문 업무를 많이 했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프로보노 법무사 로 공익활동을 하며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상담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가장 안타까운 것은 정말로 좋은 사업 아이디 어와 매력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투자를 받 지 못해 좌절하거나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 니다. 법률가로서 법적 지식을 통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꼭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열정이 생기더군요.” 신탁활용해비상장주식의소유와수익권분리, 아이디어 결국 그는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 는 소액투자자들이 비상장주식 투자시장에 관심을 가지 고 유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 화화폐만큼 고수익이지만, 상장주식처럼 실재하는 대상 인 비상장주식 투자시장에는 왜 관심이 없을까. 그 이유가 그는 현재의 불편한 비상장주식시장의 49 화제의법무사 법무사시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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