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법무사 7월호

녹음 무성한여름, 완주화암사로 가는 숲길을걸으면 행복하다. 시인이 사랑한 ‘잘늙은절 한 채’ 화암사는 불명산 자락에 있다. 절집으로 가는 길엔 번듯한 일주문 대신 울창하고 속 깊은참나무숲그늘이나그네의발길을이끈다. 시원한 계곡과 벼랑을 지나 울퉁불퉁 산길을 오르다 보면 왜 시인이 이 절집을 숨겨두고 싶었는지 이해가 된다. 화암사, 뜻밖의 즐거움은 깊은 산속에서 치유의 맑은 공기와 위안의 새소리, 물소리들으며걷는힐링트레킹이다. 글·사진 / 민혜경 여행작가 잘 늙은 절 한 채, ‘화암사’ 가는 길 전북완주 ‘화암사’ 콧바람하루여행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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