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로 떠나는 여행은 목적지인 화암사로 가는 그 숲길에 묘미가 있다. 오르다가 힘이 들면 시원 한 바위에 앉아 한 걸음 쉬어가면 된다. 다만, 사찰 개방시간이 동절기 오후 5시, 하절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산속은 일찍 어두워 지기 때문에 여유롭게 돌아보려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안전하다. 꽃비 내리는 누각과국보 제316호 건축물까지 화암사우화루와 극락전 화암사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만나는 건축물은 보물 제662호로 지정된 ‘우화루(雨花樓)’. 조선 광해군 3년(1611)에 세워졌으며, ‘꽃비가 내리는 누각’이라는 이름을 가진 멋스러운 건축물 이다. 절 입구에서 보면 기둥으로 받친 2층이지만, 경내에서 보면 2층 마루가 땅과 같은 높이에 있어 단층으로 보인다. 절에 큰 행사가 있을 때만 사용해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이제 사찰로 들어서면 경내 본당이다. 본당 건물인 ‘극락전’은 ‘국보 제316호’로 국내 유일의 하앙식 구조의 건축물이다. 하앙은 서까래 아래 받치는 부자재를 말하는데, 백제시대 건축물의 특징을 보여준다. 처마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서까래 아래 용머리 모양으로 조각된 ‘하앙’을 발견할 수 있다. 극락전 안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동종’이 있다. 크기가 작은 동종은 임진왜란 때 소 실되었다가 조선 광해군 때에 다시 만들어졌다고 한다. 밤이 되면 종이 스스로 울려 스님을 깨우 고 자신을 지켰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1 수수한단청이아름다운화암사극락전 2 오성한옥마을에있는아름다운한옥, 아원고택 3 일제강점기의양곡창고를개조하여만든 삼례문화예술촌 1 2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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