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 우스(Björn Ulvaeus), 매니저 스티그 앤더슨(Stig Anderson)이 작사, 작곡했으며, 벤뉘와 비에른이 프로듀스했다. 노래가 나온 1970년대 미국에서는 디스코 가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1977년에는 디스 코를 다룬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가 개봉해 크 게 흥행했다. 벤뉘와 비에른도 당시의 디스코 붐 을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젊고찬란한시절노래, 디스코유행타고빌보드정상 벤뉘와 비에른은 「워터루(Waterloo)」, 「허 니 허니(Honey, Honey)」, 「맘마 미아(Mamma Mia)」 등 댄스음악의 성격을 띤 곡들도 잘 만들 었다. 그러나 디스코 장르는 조금 낯설었을지도 모른다. 둘은 미국 솔뮤직 가수 조지 매크레이 (George McCrae)의 1974년 히트곡 「Rock Your Baby」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드럼 연주는 미국 블루스 가수 닥 터 존(Dr. John)의 1972년 앨범 『Dr. John’s Gumbo』을 참고했다고 한다. 노래 제작은 출시 1년 전인 1975년에 이뤄 졌고, 처음에 붙인 제목은 「Boogaloo」였다. 작 업 중에 한번은 벤뉘가 데모 테이프를 집으로 가져와서 당시 연인으로 나중에 결혼하게 되 는 아바의 멤버 안니프리드 륑스타(Anni-Frid Lyngstad)에게 곡을 들려줬다. 미완성 버전이었음에도 얼마나 곡이 좋았 는지 안니프리드는 듣다가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그 상황에 대해 이 렇게 설명했다. “어떤 노래가 히트할지 알기 어려워요. 그런 데 「댄싱 퀸」은 예외였어요. 우리는 모두 이 노래 가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을 알고 있었어요.” 아바는 「댄싱 퀸」을 만들던 시기에 「페르 music 난도(Fernando)」도 녹음해 둔 상태였다. 1975년 「맘마 미아」가 영국 싱글차트 1위, 빌보드 싱글차 트 32위를 기록하며 히트했지만, 이듬해 발표한 「록 미(Rock Me)」는 반응이 영 저조했다. 「댄싱 퀸」의 히트를 확신했던 아바는 다음 싱글로 「댄싱 퀸」을 내고자 마음먹었다. 하지만 매니저 스티그는 「페르난도」도 충분히 좋다면서 「페르난도」를 먼저 출시하게 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해 「페르난도」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영국 차트 1위, 빌보드 차트 13위에 올랐다. 그 뒤에 낸 「댄싱 퀸」은 멤버들의 기대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디스코 유행을 타고 빌보드 차 트 정상까지 차지했다. 현재로서는 아바의 유일 한 빌보드 넘버 원 히트다. 스티그는 「페르난도」 를 애피타이저로, 「댄싱 퀸」을 메인 디시로 계획 한 셈이었다. 피아노와 현악기의 부드러운 연주는 가 벼운 드럼 리듬과 만나서 나긋나긋한 경쾌함 을 빚어낸다. 안니프리드와 앙네타 펠트스코그 (Agnetha Fältskog)의 보컬은 연하면서도 힘이 있다. 여기에 희망적인 가사가 노래를 더욱 밝게 만든다. “젊고, 사랑스럽고, 겨우 열일곱 살이에요.” 이 대목은 듣는 이를 과거로 이끈다. 찬란 했던 젊은 시절이 떠오른다. 세대유전 2080 명곡 슬기로운문화생활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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