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법무사 12월호

바꿨다. 홈페이지 활용도를 줄이고, 우량기업의 니즈 (Needs)를 찾아내 우리가 솔루션(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그렇게 그 파고를 넘어갔다. 그리고 이제 세 번째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금리 인상으로 시장에 유동자금이 줄어들게 되면 투자가 위 축된다. 상업등기 시장이 직격탄을 맞는 것이다. “염법, 그래서 내년에는 어떤 일에 집중할 생각이 야?” Y 회계사가 끝도 없이 펼쳐지는 상념의 꼬리를 자 르며 묻는다. “이번 경제위기는 예측하기가 참 어렵네. 일단 대규 모나 중규모 기업집단은 내부 구조조정을 먼저 하겠지. 관계기업끼리 합병을 하거나, 부실한 사업 부분을 분할 하는 일이 많아질 거고. 그 후에 M&A 시장이 본격적으 로 열리겠지. 기업 인수나 합병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내 년 말쯤이 되지 않을까 싶어. 그러면 자본시장도 활성화 될 거야. 이런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회사 합병과 분할 시장을 공략할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야.” “시장을 공략할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어?” “유튜브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찾아보겠지만, 지금 1 내년의경기침체, 어떻게돌파할것인가? 어느새 겨울, 바람이 차갑다. 강남에 있는 ○○회 계법인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온기가 몸을 녹인 다. 20년 가까이 협업해온 Y 회계사가 친구처럼 맞아주 며, 안부를 묻는다. “염법, 어서 와.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 요즘 법무 사 등기 건수가 많이 줄었다고들 하던데, 상업등기 시장 은 괜찮은 거야?” 괜찮을 리가. 상업등기 시장 역시 많이 어렵다. 주 가 폭락 등 주식시장의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필자도 예전에 비해 사건이 많이 줄었다. 1996년, 필자가 법무사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외환위기로 IMF 구제금융을 받았다. 여기저기서 줄도산 을 하고, 개인과 기업 가리지 않고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 지만,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흥할 것도, 망할 것도 없었던 탓에 무사히 지나갔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때는 사무실 내부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력을 줄이기보다는 ‘우량기업’ 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영업대상과 방식을 확 조직변경에대한컨설팅 ‘유한회사→유한책임회사’ 조직변경, 4개월만에마친노하우 염춘필 법무사(서울중앙회) 66 신(新) 기업컨설팅사례연구 이야기로풀어보는, 상업등기와연계한기업컨설팅사례 V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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