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법무사 실무활용법 ‘챗GPT’에대한오해와 효율극대화방안 01 챗GPT, 아직갈길이멀었다고? 필자는 IT기술을 연구하는 20대 청년이다. 누구 보다 디지털화된 세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지만 종이 신문을 구독한다. 심지어 좌우 균형 잡힌 사고를 기르 기 위해 세 개나 구독하고 있다. 구독료가 아까워서라 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단 읽어야겠다는 의무감으로 대 량의 기사를 강제로 살펴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데 챗GPT가 출시된 지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난 3월까지도 “챗GPT의 역량은 부족하다.”라든가, “아직 챗GPT가 XXX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라는 내용이 실린 기사가 나오고 있어 적잖이 당 황스럽다. 필자의 눈에는 이런 주장이 마치 이렇게 들 리는 것 같다. “자동차는 아직 쓸모가 없다! 거친 산길과 모래밭 도걸어다닐수있는신발이더유용한이동수단이다!” 그와 동시에 챗GPT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예찬 하며, 대규모 투자를 선언하는 기사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왜 누군가는 챗GPT의 수준을 평가절하하고, 누 군가는 챗GPT의 효용성을 지나치게 고평가하는 것일 까? 여기에대한솔직하고과학적인정답이나와있다. 지난 2월 17일, MIT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인 『Neural Computation』1에 수록된 연구 결과2에는 재미 있는내용이수록되어있다. 바로 “챗GPT와같은거대언 어모델(Large LanguageModel)의지능은사실사용자의 지능을반영하는거울3인것으로보인다”는내용이다. 이 논문은 사이비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동 료평가를 통해 학계의 공식적인 검증을 통과한 과학적 인 연구 결과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지능뿐 아니라 챗 GPT에게 들이는 시간과 노력, 성의 등이 함께 작용하 겠지만 연구 결과는 사용자마다 다른 수준의 효용성 을 체감하는 현상이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만약에 아직까지도 챗GPT의 유용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느끼고 있 다면이는전혀좋은시그널이아닐것이다. 뒤처지고있 다는 객관적인 신호일 수도 있겠다.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고한번도사용해본적이없다면그야말로최악이고.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는 챗GPT의 놀라운 활용성 반병현 ● 상상텃밭 CTO&CBO 『챗GPT』 저자 38 이슈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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